코로나19 신규 환자 153명...수도권 중심 확산세

코로나19 신규 환자 153명...수도권 중심 확산세

2020.09.17. 오후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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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서울 도심 집회 관련 19명 추가 확진…누적 604명
동충하초 설명회→천안 그린리프→에어젠큐→본정요양원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 박애원 누적 확진자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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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하루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3명으로, 백 명대 중반까지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집단감염이 계속 나오고 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신현준 기자!

오늘 정오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 집계가 나왔죠?

[기자]
먼저 8·15 서울 도심 집회 관련 1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604명입니다.

이 가운데 대구 북구 동충하초 설명회 발 감염이 천안 그린리프 사무실과 에어젠큐 사무실, 충북 진천 본정요양원까지 연쇄적 감염으로 확인되며 누적 확진자가 58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 박애원 관련도 누적 확진자가 11명이 됐습니다.

새로운 집단 감염도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기 부천시 남부교회 관련은 지난 10일 첫 환자 발생 이후 14명이 추가 확진돼, 총 15명입니다.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 관련도 어제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0명이 추가돼, 총 11명입니다.

경기 성남시 장애인복지시설 서호주간센터도 14일 첫 환자 이후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9명입니다.

충남 보령 해양과학고에서도 어제 첫 환자 이후 총 학생 2명, 교사 2명, 통학버스기사 1명 등 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추석 연휴를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꼽고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죠?

[기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천만 명을 넘어섰다며, 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증가세가 전혀 꺾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각국 정부가 봉쇄 정책을 강화하는 등 유행을 통제하고 있지만 높은 전염력과 전파력으로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방역의 가장 큰 위험요인은 추석 연휴이고 2번째는 가을과 겨울, 독감의 증가, 3번째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환경이 변화하는 것이라고 꼽았습니다.

또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마스크가 셀프 백신이고 안전벨트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2주간 신규 환자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26.4%로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앵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3명으로 전날보다 많이 늘었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153명으로 누적 22,657명이 됐습니다.

신규환자는 15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날보다 40명이 늘었는데요.

이번 주 초반 백 명대 초반까지 떨어졌던 환자 수가 어제와 오늘 이틀 연속 증가하면서 확산세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는데요.

방역 당국은 이에 대해 일시적인 증가는 있을 수 있지만, 지난주부터 전체적인 감소 추세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14일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완화한 영향은 보통 열흘에서 2주 후에 나타나기 때문에 신규 확진자 증가가 그 영향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해외유입을 뺀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45명으로 역시 전날보다 40명 증가했습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62명, 경기 52명, 인천 7명으로 수도권이 121명입니다.

지난 12일 이후 두 자릿수로 떨어졌던 수도권 지역 신규 환자는 엿새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습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선 충남이 9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이 6명, 경남 3명, 부산과 대구가 각각 2명, 그리고 광주와 대전에서 각각 1명씩 나왔습니다.

해외 유입은 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명, 지역사회에서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가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372명으로 늘었습니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160명을 유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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