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차량 결함 은폐 의혹' BMW 코리아 사무실 등 압수수색

검찰, '차량 결함 은폐 의혹' BMW 코리아 사무실 등 압수수색

2020.09.16. 오후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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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부품 결함 은폐 의혹’ BMW 코리아 압수수색
사무실·서버 보관소 등 2곳 동시 압수수색
경찰, BMW 본사·BMW 코리아·임직원 8명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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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차량 화재로 대규모 리콜 사태를 불러왔던 수입차 브랜드 BMW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차량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에 결함이 있단 사실을 알고도 축소, 은폐한 혐의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수입차 브랜드 BMW 부품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BMW 관련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오늘 서울 중구에 있는 BMW 코리아 사무실과 강남구에 있는 서버 보관소 등 2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지방경찰청은 BMW 본사와 BMW 코리아 등 법인 2곳, 김효준 BMW 코리아 회장 등 임직원 8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달라는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보낸 겁니다.

당시 경찰은 앞서 입건했던 BMW 독일 본사 하랄트 크뤼거 회장에 대해선 혐의점을 밝히지 못해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김 회장 등은 BMW 차량에 들어가는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에 결함이 있단 사실을 알고도 축소·은폐한 혐의를 받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BMW는 '불차'라는 오명을 얻을 정도로 차량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불안감이 커지자 국토교통부는 민관 합동조사단을 꾸렸고, BMW가 부품 결함을 알고도 은폐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해당 차주 등 소비자들은 독일 본사와 한국지사 등 관계자들을 고소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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