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수도권 음식점·카페·PC방 영업제한 풀린다

수도권 2단계…음식점·프랜차이즈 카페 내일부터 정상 영업
일반음식점, 출입명부 등 준수 조건 9시 이후에도 운영 가능
프랜차이즈 카페·제과점 매장 취식 허용…"이용 인원 제한"
중소학원·실내체육시설·전국 PC방 영업…27일까지 2단계

[앵커]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가 내일부터 2단계로 다소 완화됨에 따라,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등에 내려졌던 영업 제한도 풀리게 됐습니다.

2.5단계 때와 비교해 어떤 점이 달라지는지,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수도권 2단계 완화로 어떤 방역 수칙이 적용되는지, 구체적인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정부가 수도권 2.5단계 거리 두기 조치를 내일부터 2단계로 낮춤에 따라 변화가 생깁니다.

방역 당국은 오후 4시 반 브리핑에서 그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는데요.

일단, 영업제한과 운영중단 조치가 내려졌던 수도권 음식점과 프랜차이즈 카페 등은 정상 영업이 가능해졌습니다.

일반음식점의 경우, 지난 2주 동안 밤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 주문만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 준수 조건으로 예전처럼 늦게까지 정상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됐던 프랜차이즈 카페, 제과점은 매장 취식을 허용하되, 이용 인원에 제한을 두기로 했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이용자 간 2m 간격 유지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2.5단계에서 비대면 수업만 가능했던 중소형학원과 독서실, 실내 체육시설도 앞으로는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전국 PC방 영업도 허용됩니다.

다만 미성년 출입이 금지되고, 뛰어 앉기와 취식 금지라는 제한 조건이 붙습니다.

수도권 2단계 조치는 오는 27일까지 유지됩니다.

이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대면 행사가 금지되고, 클럽이나 노래연습장, 뷔페 등 고위험시설 11종의 영업은 계속 금지됩니다.

교회에 대해서는 비대면 예배를 원칙으로 하되, 정부와 교계 간 협의체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