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주춤, 그러나 독감 동시 유행하면...

코로나19 재확산 주춤, 그러나 독감 동시 유행하면...

2020.09.05. 오후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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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부터 대규모 독감 예방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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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또 중증 환자의 발생 규모도 증가세가 느려지는 등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누그러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을 환절기에 독감도 함께 유행하면 언제든 코로나19의 폭발적 확산 상황을 다시 맞을 수도 있습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200명을 넘지 않았습니다.

국내 발생이 158명, 해외 유입이 10명으로 168명을 기록했습니다.

400명이 넘었던 지난달 27일 이후 감소 추세입니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2명 늘어나 159명입니다.

하루에 20∼30명씩 늘어나다가 다행히 증가 속도가 느려졌습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도 전날(23.3%)보다 소폭 내렸습니다.

수도권의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시행을 앞두고 긍정적인 신호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민족 대이동이 있는 추석 연휴가 이달 말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앞으로도 확산 그리고 억제가 번갈아 발생할 장기전이 된 코로나19 대응에서 언젠가는 불가피하게 3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될 수 있겠지만 그 상황은 최후의 수단이 되어야 합니다.]

더구나 일순간의 폭발적 상황으로 갈 수 있는 어려운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환절기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기 좋고 또 본격적인 동절기에 접어들게 되면 코로나19 대응에 더욱 불리한 여건이 예견됩니다.]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은 방역 당국에 악몽이 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방역의 고삐를 바짝 조이는 가운데 오는 8일 어린이부터 대규모 독감 예방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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