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 두기 2.5단계' 일주일 연장...일부 조치 더 강화

수도권 '거리 두기 2.5단계' 일주일 연장...일부 조치 더 강화

2020.09.04. 오후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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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크게 꺾이지 않자 정부가 기존 거리 두기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2단계는 2주 더, 수도권에 내려진 2.5단계는 일주일 더 유지하기로 했는데요.

수도권은 프랜차이즈형 제과점도 포장만 허용하는 등 일부 조치를 더 강화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4일부터 세자릿수로 올라선 신규 환자 규모가 크게 줄지 않자, 정부가 거리 두기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일상생활과 밀접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전국에 대한 2단계 거리 두기 조치를 2주간, 수도권에 대한 강화된 2단계 조치는 1주간 각각 연장하기로….]

6일까지였던 수도권 거리 두기 2.5단계는 13일 자정까지 이어집니다.

일부 조치는 더 강화했습니다.

기존 스타벅스를 포함한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에 더해, 파리바게트 같은 제과점과 아이스크림·빙수 판매점도 매장 안에서는 음식을 먹을 수 없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다수 사람이 장시간 밀집하는 특성이 카페와 유사하다는 의견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서민층의 경제적 어려움이 큰 상황을 고려하여 연장 기간을 1주 동안만 추가하는 것으로….]

학원 외에 직업훈련기관도 비대면 서비스만 할 수 있게 됩니다.

음식점은 기존대로 밤 9시부터 새벽 5시까지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고, 헬스장과 당구장, 골프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 운영은 계속 금지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일상을 회복하기에는 위험요인이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추적조사로 지역감염의 연결고리를 확실히 차단하는 게 필요합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 시행 중인 2단계 조치는 오는 20일 자정까지 유지하되, 각 지역 감염 확산 정도에 따라 지자체가 탄력적으로 기간을 조정하도록 했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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