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로 피해자 95만 명...2만여 명 사망" 논문 발표

"가습기 살균제로 피해자 95만 명...2만여 명 사망" 논문 발표

2020.09.03. 오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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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로 건강 피해를 본 사람이 전국에 95만 명에 달하고, 사망자는 2만여 명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와 고려대, 서울대 등 연구진이 어제(2일) 한국환경보건학회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국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95만 명이고 이 가운데 사망자는 2만366명으로 추산됐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지난 7월 사참위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던 피해자 67만 명, 사망자 만4천여 명보다 더 정밀한 분석을 거쳐 얻은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또 사망자는 천식이나 비염, 간질성 폐 질환 등 일부 질환으로만 파악한 만큼 다른 질병까지 합치면 더 많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려면 정확한 피해 실태 파악이 중요한 만큼, 관련 질환을 적극적으로 인정해 신고를 유도하고 보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에 공식 신고된 가습기 살균제 관련 건강 피해는 6,800여 건이고, 이 가운데 사망 사례는 1,500여 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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