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만경대 낙뢰로 등산객 1명 사망·1명 중상

북한산 만경대 낙뢰로 등산객 1명 사망·1명 중상

2020.08.23. 오전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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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2일) 낮 12시 45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 만경대에서 50대 여성 등산객 2명이 낙뢰에 맞아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2시쯤 만경대 60m 아래에서 쓰러져 있던 1명을 발견했고, 50분 뒤에는 100m 아래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제 고양 지역에는 시간당 20mm 이상의 소나기가 내려 헬기 출동이 어려워 구조대는 이들을 백운대피소에 임시 이송한 뒤 기상 상황이 호전되자 헬기를 투입해 사망자와 부상자 이송을 완료했습니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기상 특보가 있을 때에는 외출을 삼가고 급작스럽게 낙뢰가 발생하면 등산용 스틱이나 우산같이 긴 물건은 멀리 두고 물기가 없는 움푹 파인 곳으로 대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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