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누적 확진 60명..."전국 확산 기폭제로 판단"

광화문 집회 누적 확진 60명..."전국 확산 기폭제로 판단"

2020.08.20. 오후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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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참석자 60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방역 당국은 사랑제일교회에 이어 광화문 집회가 전국에 감염을 확산하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대규모 감염을 촉발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산 규모는 다소 누그러졌습니다.

지난 12일 첫 환자를 시작으로 하루 최대 166명까지 늘었다가, 50명대로 줄어 이틀 연속 누적 6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문제는 이들 교인도 참가한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입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 이 교회 발이지만 그 중간을 놓쳐버리면 n차 감염이지만 n차에서 다시 1차가 시작되기 때문에 무증상의 깜깜이 감염들이 다시 시작하는 이런….]

현재까지 확진된 집회 참석자만 60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42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사랑제일교회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집회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겁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당시 집회를 통해서 감염 증폭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고…. 사랑제일교회에 이어서 지난 광복절 대규모 집회가 전국 확산의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지 않은가 하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감염 경로조차 알 수 없는 깜깜이 사례마저 15%에 육박해, 조용한 전파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정부가 전국적인 대유행을 걱정하며, 거듭 적극적으로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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