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랑제일교회 8·15 집회 발 감염 전국 확산..."발열시 선별진료소 방문"

사랑제일교회 53명 추가 확진…누적 환자 676명
추가 확진자 발생 13곳·N차 감염 예상 150곳 역학조사 중
광화문 8·15 집회 참석자 8명 추가 확진…총 18명
성북구 체대입시학원 17명 추가 확진…누적 환자 18명

[앵커]
코로나19 재유행 위기감 확산 속에 하루 2백 명이 넘는 신규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한 외출, 모임 자제와 함께 호흡기 증상이나 열이 있으면 방역 당국의 안내를 받아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영규 기자!

먼저 지금까지 확인된 국내 주요 집단 발생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낮 12시 현재 코로나19 국내 주요 집단 발병 현황입니다.

먼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자입니다.

접촉자 5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환자는 모두 676명입니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는 13곳, 또 N차 감염을 막기 위해 모두 150개 장소에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 8.15 집회 관련자는 8명이 추가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18명입니다

집회 참석자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를 제외한 숫자입니다.

서울 성북구 체대입시 학원 관련자는 17명이 추가 확진을 받아 누적 환자는 18명입니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자는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154명입니다.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관련자는 자가격리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58명입니다.

[앵커]
하루 신규 환자와 지역 발생 추이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하루 신규 확진자는 모두 288명입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모두 16,346명이 됐습니다.

신규 환자를 유형별로 보면 국내 발생이 276명이고 해외 유입 사례가 12명입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오늘도 수도권 환자가 많았습니다.

수도권 신규 환자만 226명입니다

서울에서 135명이 발생했고 경기 81명, 인천 10명이 확인됐습니다.

전국 확산세 역시 우려할 정도입니다.

제주와 세종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거의 전국에서 신규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부산이 15명으로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역 발생 인원이 10명을 넘었습니다.

대전은 8명, 강원과 전북 경북은 5명씩 신규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해외유입은 검역단계에서 2명이 확인됐고

나머지 10명은 격리 중인 지역 사회에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1명의 추가 사망자가 나와 누적 사망자는 307명이 됐고, 완치 후 57명이 격리 해제됐지만, 격리 중인 환자는 1,976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내일 또 주요 대학병원의 전공의의 파업이 예고돼있죠?

[기자]
의사들의 파업을 앞두고 주요 대학병원 등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 아산병원의 경우 내일로 예정된 일부 외래진료와 입원 예약을 소폭 줄였습니다.

또 앞서 두 차례의 전공의 파업 때처럼 진료 과별로 대체 업무를 보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 성모병원도 수술이나 시술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입원 일정 조정, 수술실 축소, 외래진료실 휴진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의 경우는 내일 하루 상황을 보고 다시 중장기 대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고, 세브란스 병원은 과별, 부서별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의 4대 의료정책에 반대하며 내일 인턴과 레지던트 4년차를 시작으로 일단 오는 23일까지 순차 파업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집단행동을 강행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위기 상황에서 정부와 의료계가 합심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며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도 만약 집단행동을 강행하면 정부도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 외에 다른 선택을 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한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