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감염 전국 확산...신규 환자 288명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감염 전국 확산...신규 환자 288명

2020.08.20. 오전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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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다시 전국으로 확산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절체 절명의 위기'라는 말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어제 하루 신규 환자는 또 280명을 넘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조금 전 방역 당국에서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한 공식 자료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확인된 하루 신규 환자와 지역 발생 추이 정리해 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는 모두 288명입니다.

어제는 297명이었으니까 조금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모두 16,346명이 됐습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발 집단 감염과 8·15 도심 집회 등을 통한 감염의 여파입니다.

신규 환자를 유형별로 보면 국내 발생이 276명이고 해외 유입 사례가 12명입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오늘도 수도권 환자가 많았습니다.

서울에서 135명이 발생했고 경기 81명, 인천 10명이 확인됐습니다.

수도권 신규 환자만 226명입니다.

하지만 어제와 마찬가지로 사랑제일교회 교인 등을 통한 전국 확산세 역시 우려할 정도입니다.

제주와 세종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거의 전국에서 신규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부산이 15명으로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역 발생 인원이 10명을 넘었고요.

대구 2명 광주 1명 대전 8명 강원 5명 충북 1명 충남 4명 전북 5명 전남 2명 경북 5명 경남에서 2명의 신규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해외유입은 검역단계에서 2명이 확인됐고

나머지 10명은 격리 중인 지역 사회에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1명의 추가 사망자가 나와 누적 사망자는 307명이 됐습니다.

또 완치 후 57명이 격리 해제됐지만, 격리 중인 환자만 1,976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위중 환자 중증 환자는 12명으로 입니다.

[앵커]
정부가 코로나19의 전국적 N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한 진단 검사를 거듭 당부했죠?

[기자]
방역 당국은 오전 중대본 회의를 통해

광화문집회 참석자, 사랑제일교회의 예배, 강의, 모임 참석자들은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또 지금은 방역수칙 실천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할 것과 불필요한 외출이나 모임 자제할 것,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장시간 머물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방역 당국의 공식 집계는 말씀드린대로 288명입니다.

하지만 각 지자체를 통한 추가 감염자 확인 역시 오늘도 어제처럼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신규 환자 발생이 늘고 있는 속도 만큼이나,

불안한 시민들의 코로나19 검사 대기 줄도 길어지고 있는 만큼

지금의 증가 추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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