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주민 이동 자제...누구도 안전 보장 못하는 위험한 상황"

"서울 경기 주민 이동 자제...누구도 안전 보장 못하는 위험한 상황"

2020.08.15. 오후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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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과 감소 반복 속 억제됐던 코로나19 다시 급증세 전환
"거리 두기의 강화와 실천이 절박한 상황"
강화된 거리 두기 효과 2주 이상 지나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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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 당국은 서울과 경기지역의 거리 두기 2단계 상향 조치와 함께 앞으로 2주간 수도권 주민의 다른 지역 이동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그만큼 지금의 코로나19 확산 양상이 수도권 주민 누구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방역 당국이 주민 이동 자제까지 말하고 나온 건 며칠 새 서울과 경기도의 상황이 심각해져서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는 47.8명,

감염 재생산 지수도 1.5로 거리 두기 2단계 조치의 기준을 훨씬 넘었습니다.

유행과 감소를 반복하면서 한동안 억제됐던 코로나가, 잠시 방심하는 사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겁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교수 : 지역사회 무증상 감염에 의한 전파가 상당히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이 주말에 이것을 잡지 않으면 2단계가 문제가 아니라 숫자로 보면 3단계의 숫자예요.]

방역 당국은 대구와 경북의 시민이 그랬던 것처럼,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의 생활 방역 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호소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건 마스크를 착용하고 지금은 인사 대신 목례로 대신할 때라는 겁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지금 이 순간 수도권에 누구라도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는 매우 위험한 상황입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그만큼 마스크 착용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절박하게 호소드리는 까닭입니다.]

강화된 거리 두기의 효과는 2주 뒤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각종 교회의 모임과 도심의 집회가 예정된 이번 연휴를 방역 당국은 더욱 불안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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