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환자 166명...'거리 두기' 2단계로 조정 할 듯

코로나19 신규 환자 166명...'거리 두기' 2단계로 조정 할 듯

2020.08.15.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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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환자 166명…누적 확진자 15,039명
닷새 동안 신규 환자 30명대→50명대→100명대로 급증
오후 1시 국무총리 주재 수도권 방역 강화 방안 긴급 논의
오후 2시 반 박능후 중대본 1차장 추가 대책 브리핑 예정
거리 두기 단계 1단계→2단계 상향 조정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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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교회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는 이제 '수도권 대유행'으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낳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수도권에 대해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2단계로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데요.

신규 환자 166명은 해외 유입환자를 합친 숫자죠?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국내 발생은 155명이나 됩니다.

0시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는 모두 166명입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모두 15,039명이 됐습니다.

다시 한번 정리하면 국내 발생이 155명 해외유입이 11명입니다.

교회와 시장 상가, 학교 등 곳곳에서 동시다발로 확인되고 있는 집단 감염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전파의 속도로만 봤을 때 닷새 동안 30명 대에서 50명대로 늘어나고 있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의 재유행이 시작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낳고 있습니다.

국내 발생 상황을 지역별로 보면 말씀드린 것처럼 수도권에서 집중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만 72명이 발생했고 경기 67명, 인천 6명이 확인됐습니다.

수도권만 142명입니다.

또 부산에서 3명, 대전 1명 강원 3명, 광주 1명 충남 1명 경남에서 1명이 확인됐습니다.

해외 유입 신규 환자는 검역단계에서 2명이 확인됐고 나머지 9명은 격리 중인 지역 사회에서 감염이 확인돼 방역 당국의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오늘 거리 두기 단계를 한 단계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후 1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수도권 방역 강화 방안을 긴급논의할 예정입니다.

회의의 구체적 결정사항은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이 오후 2시 반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인데요.

앞서 정부는 최근의 수도권 확산세가 위기 상황이긴 하지만 하루 이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와 오늘 국내 발생 신규 확진 자가 급증하면서 어젯밤엔 추가 자료까지 낸 걸 보면 거리 두기 단계의 상향 조정 시기를 앞당기기로 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회의에서 거리 두기 단계가 상향 조정될 경우 시행 시기는 내일 0시부터가 유력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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