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권력형 비리범 만들려 수사한 것 아닌가"...검찰 비판

조국 "권력형 비리범 만들려 수사한 것 아닌가"...검찰 비판

2020.08.15. 오전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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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사건 재판을 위해 법원에 나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을 권력형 비리범으로 만들기 위한 수사가 아니었느냐며 검찰을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어제 오전 9시 반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해 검찰이 앞선 재판에서 목적을 갖고 수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며, 민정수석이던 자신을 권력형 비리범으로 묶고 다른 구성원을 공범으로 엮기 위해 수사한 것 아니냐고 되물었습니다.

또 개인비리로 감찰 또는 수사 대상이었던 전직 감찰반원이 갑자기 진술을 번복했는데 무언의 압박이 있었던 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감찰 대상자가 불응해 더는 진행할 수 없어 감찰을 끝내고 사표를 받게 한 게 범죄라면, 검찰이 검사 비리에 대해 감찰도 진행하지 않고 사표를 받은 사례는 무엇이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국가기관에는 '불문곡직' 쇠몽둥이를 휘두르고, 내부 비리에 대해선 솜방망이조차 들지 않은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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