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세계 위안부 기림의 날..."영원히 기억·무한대로 확장"

제8차 세계 위안부 기림의 날..."영원히 기억·무한대로 확장"

2020.08.14. 오후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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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30년 전, 故 김학순 할머니께서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증언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위안부 기림일'입니다.

잠시 뒤부터 11개국 33개 도시에서 제8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나비문화제가 진행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그곳에서 방금 행사가 진행되기 시작했죠. 현장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흐린 날씨에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한 시민들이 하나둘씩 이곳에 모이고 있는데요.

참가자들은 노란 티를 입거나 양팔에 노란색 띠를 두르며 연대의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11개국 33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동시 진행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2m 거리 두기를 지키기 위해 현장 참가자는 300명으로 제한했습니다.

방역 수칙에 따라 참가자들의 명부를 작성하고 열 체크를 해야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참석자 모두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이번 8차 기림일 주제는 '그녀들의 말하기, 우리가 영원히 기억한다, 무한대로 확장한다'인데요.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운동을 무한대로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아 참여자들끼리 흰 끈을 묶어 무한대를 상징하는 모양을 만드는 퍼포먼스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 밖에도 합창 공연과 대금 연주 등 다양한 문화 공연과 미래 세대들의 연대 발언이 준비돼 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21일부터 이번 달 9일까지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 가운데 기억하고 싶은 것과 자신의 다짐을 손글씨로 적는 캠페인을 진행했는데요.

오늘 행사에서 시민 200여 명이 참여한 손글씨 인증샷도 상영할 예정입니다.

또, 최근 정의연 관련 기사와 관련해 언론중재위원회에서 조정 성립이나 강제 조정이 판결된 것들을 전시하는 Fake News 전시회도 한편에 마련돼 있습니다.

앞서 그제 열린 수요집회에서 정의연은 향후 정의연이 나아갈 방향을 발표했는데요.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4차례 회의를 거쳐 효율적인 회계 관리 체제를 위해 외부 컨설팅을 받았고, 책임 있는 조직으로 개편하자고 논의를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일본 정부의 위안부 문제의 진상 규명과 사죄 등 7대 과제 해결을 유지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후원회 구조로 개선하고 전시 성폭력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 여성 기준 만들어 세계적 여성 평화 운동으로 발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국을 돌며 의견을 듣는 공청회도 열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청계천 광통교에서 YTN 엄윤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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