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관련 17명 감염...시설 폐쇄·1,900명 검사

사랑제일교회 관련 17명 감염...시설 폐쇄·1,900명 검사

2020.08.14. 오후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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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차례 행정명령을 받고도 예배를 강행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그제 처음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감염이 확산하면서 17명이 됐습니다.

서울시는 교회 시설을 폐쇄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수 기자!

교회가 폐쇄됐다던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지금 서있는 이곳은, 지금 이 도로를 쭉 따라 올라가면 사랑제일교회가 있는데, 지금 여기 보시는 것처럼 장비차량과 의자, 쇠막대로 길이 막혀있는 상황입니다.

사랑제일교회 측이 출입을 막아놓은 상황인데요.

2주 동안 모든 모임과 예배를 중지한다는 안내문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성북구청은 어제 시설 폐쇄와 집합금지 명령서를 사랑제일교회 측에 전달했는데요.

시기는 8월 13일부터 별도의 통지가 있을 때까지입니다.

사랑제일교회 교인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잇따라 나온데 따른 조치인데요.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확진 환자는 모두 17명까지 늘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에는 교회에 가지 않았지만, 교인인 가족에게서 옮은 2차 감염 사례도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집단 감염의 최초 감염 경로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데, 보건당국은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8월 7일부터 13일 사이에 교회를 방문한 사람은 증상이 없어도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현재 구청이 교회 측으로부터 건네받은 교인 명단을 분석한 결과, 추가 검사 대상자는 1,890여 명 정도입니다.

추가 집단 감염 우려가 큰데,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이 포함된 단체가 광복절인 내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혀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YTN 김경수[kimgs8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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