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 의혹' 윤미향 검찰 밤샘 조사...소환 15시간 째

'정의연 의혹' 윤미향 검찰 밤샘 조사...소환 15시간 째

2020.08.14. 오전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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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어제 ’횡령·배임 혐의’ 검찰 소환조사
검찰 수사 개시 3개월만…15시간째 밤샘 조사
’기부금·후원금 유용, 쉼터 헐값 매각’ 의혹
윤미향, 의혹 반박…"개인적으로 유용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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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어제(13일) 낮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검찰 조사가 밤새 이어지고 있습니다.

회계 부정 의혹 등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지난 5월 이후 3개월 만에 조사가 시작된 건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아직도 윤 의원에 대한 검찰 조사가 끝나지 않은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 윤미향 의원은 어제(13일) 낮 1시 반쯤 횡령과 배임,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의 수사가 시작된 지 3개월여 만이었는데요.

그런데 이 시각까지도 밤샘 조사는 계속 이뤄지면서 소환 조사는 어느덧 15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 의원의 각종 의혹은 지난 5월 초, 정의연을 비판하는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이후 불거졌습니다.

이후 여러 시민단체가 기부금 회계 부정 의혹 등으로 윤미향 의원과 정의연을 고발했고, 검찰은 지난 5월 20일 정의연 사무실과 전쟁과 여성 인권박물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또 정의연 측의 회계 담당자도 잇따라 불러 조사했습니다.

정의연 대표로서 30년 가까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해왔던 윤 의원과 관련한 의혹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윤 의원을 포함한 정의연 관계자들이 기부금이나 후원금을 빼내 다른 용도로 사용했는지와

경기도 안성에 있던 위안부 피해자 쉼터를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사들였다가 반값에 되팔면서 정의연 측에 손해를 입혔는지 입니다.

앞서 5월 말 기자회견에서 윤 의원은 기부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적 없고, 안성 쉼터도 사려는 사람이 없어 싸게 팔 수밖에 없었다고 의혹을 모두 반박했습니다.

규명해야 하는 의혹이 많은 만큼 조사가 늦어질 것이란 관측은 있었지만 예상보다 긴 밤새 조사가 이어지면서 그 결과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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