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에 고립됐던 외국인 학생 5명 CCTV 덕분에 구조돼

잠수교에 고립됐던 외국인 학생 5명 CCTV 덕분에 구조돼

2020.08.13.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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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에 고립됐던 외국인 학생 5명 CCTV 덕분에 구조돼
지난 4일 잠수교에 고립됐다가 구조되는 학생들 / 사진 제공 = 서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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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우로 한강 수위가 높아져 잠수교를 포함한 서울 한강공원 일대가 침수된 가운데 잠수교에 고립된 외국인 학생 5명이 CCTV 덕분에 구조됐다.

13일 서초구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10시 3분쯤 서초 CCTV 통합 관제센터 관제요원은 관내 반포대교, 잠수교, 동작대교, 한남대교, 양재천 등 재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CCTV로 모니터링 하던 중 외국인 학생 5명이 잠수교에 고립된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잠수교 북단(용산)에서 남단(반포) 방향으로 걸어오던 중이었다.

서초구는 빠져나올 길을 찾아 헤매는 학생들의 상황을 모니터링해 서초경찰서, 방배경찰서에 실시간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관할 경찰서인 서초경찰서 역시 CCTV 모니터링으로 학생들의 이동 경로 등을 정확히 파악해 현장에서 학생들을 무사히 구조했다.

서초 CCTV 통합관제센터는 올해 상반기에만 749건의 범인 검거와 3,084건 범죄 사전 예방 실적을 거뒀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역학조사도 비상 근무 체계로 운영 중이다. 관내에 설치된 3,361대 CCTV와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의 민간 CCTV를 통해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는 데 힘쓰고 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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