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상태 들어선 수도권에 군남댐 수위↓...내륙 곳곳 비

소강상태 들어선 수도권에 군남댐 수위↓...내륙 곳곳 비

2020.08.12. 오전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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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홍수위에 달했던 군남댐 수위…어느덧 20m대 후반
방류량이 유입량보다 많아 앞으로도 수위는 더 낮아질 듯
필승교·비룡대교 모두 ’관심’ 단계에서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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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소강상태에 들어섰습니다.

군남댐 수위도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내륙 곳곳에서는 산발적으로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엄윤주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밤사이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짙은 물안개가 껴 제 뒤에 있는 군남댐이 보이지 않으실 텐데요.

현재 군남댐 수위는 안정세에 들어섰습니다.

한때 계획 홍수위인 40m에 달하기도 했던 임진강 군남댐 수위는 현재 20m대 후반까지 내려왔는데요.

어제 오전을 기점으로 제한 수위에서 벗어나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는 겁니다.

현재 군남댐에선 수문 13개를 열고, 초당 2천 톤가량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내보내는 물의 양이 상류에서 들어오는 물보다 더 많아 댐 수위는 앞으로도 더 하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쪽 임진강에서 흘러나온 물이 바로 거치는 필승교 수위는 새벽 6시 기준 3.47m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임진강 하류 지역인 비룡대교는 새벽 6시 기준 4.88m로 '관심' 단계에서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주말까지 비 예보가 있는 만큼 한강홍수통제소는 여전히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 연천을 포함해 파주와 포천, 남양주 일부 하천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는데요.

기상청은 오늘 하루 장마가 잠시 쉬어가면서 열대야와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내륙 지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기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20~80mm의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마전선은 금요일부터 다시 활성화해 일요일까지 전국에 막바지 장맛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서 YTN 엄윤주[eomyj10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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