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회 발 n차 감염 확산...남대문시장 중앙상가도 확진자

수도권 교회 발 n차 감염 확산...남대문시장 중앙상가도 확진자

2020.08.11. 오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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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교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경기도 고양 반석교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남대문시장 케네디 상가에 이어 인근 중앙상가로까지 번졌는데요.

방역 당국이 이 상가를 방문한 사람 가운데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오늘 정오 기준 국내 집단감염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와 관련해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남대문시장 케네디 상가에 이어 인근 중앙상가에서도 확진자 1명이 발생했는데요.

서울시가 현재 시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노출자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7월 30일부터 8월 8일 사이 케네디 상가를 방문했거나 8월 8일과 9일 남대문시장 중앙상가를 방문한 사람 가운데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으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경기 고양시 기쁨 153교회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김포 주님의 샘 장로교회는 교인 가족 1명과 직장동료 3명 등 4명이 추가돼, 총 12명이 됐습니다.

서울 관악구 은천재활요양병원에서도 지난 7일 개인 간병인 확진 이후 총 4명이 확진됐습니다.

부산에서는 영진 607호 관련 격리 중 선원 4명이 추가돼 총 10명이 됐고, 부경보건고등학교에서도 9일 첫 환자 발생 이후 8명이 추가 확진돼 총 9명이 됐습니다.

[앵커]
어제 신규 확진자는 이런 지역 감염이 계속되면서 다시 30명대로 올라섰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34명입니다.

전날 20명대로 줄었지만, 다시 하루 만에 30명대가 됐고 누적 확진자는 14,660명이 됐습니다.

신규 발생을 유형별로 보면 국내 발생이 23명, 해외유입이 11명으로 국내 발생이 배 이상 많습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부산이 9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7명, 서울 6명, 그리고 충남이 1명입니다.

해외 유입 환자는 11명인데 3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습니다.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사망자 수는 305명을 유지했습니다.

완치 후 새로 격리 해제된 사람은 71명이고 현재 626명이 치료 중인데 위·중증 환자는 15명입니다.

[앵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코로나 시대의 교육안전망 강화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어떤 내용이 담겼나요?

[기자]
네, 정부가 코로나19와 유행성 독감이 겹쳐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다음 달부터 전국 초중고생 534만 명에게 무료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합니다.

또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 283억 원어치를 지원하고, 내년부터 시도 교육청에 감염병 전문가를 배치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학원에 방역 의무를 부과하고 위반 시 제재할 수 있도록 학원법 개정도 추진합니다.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습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합니다.

초등학교 수학교육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해 인공지능이 학생들의 수학 실력을 진단하고 개인별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합니다.

또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멘토 2천여 명이 취약계층 학생 4만여 명을 지도하고, 자기 주도 학습능력이 부족한 고교생 3천 명을 대상으로 우수교사 5백여 명이 온·오프라인 일대일 컨설팅도 지원합니다.

교육부는 또 초등학교가 교실을 제공하고 지자체가 돌봄을 운영하는 협력사업을 내년부터 매년 750실씩 2년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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