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집단감염 'n차 전파' 비상

교회 집단감염 'n차 전파' 비상

2020.08.11. 오전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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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고양의 교회 2곳에 이어 김포의 한 교회에서도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소규모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반복되고, n차 전파가 확산하고 있는데, 원인은 대부분 교회 내 마스크 쓰기나 식사 금지 같은 기본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서 입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교회 집단감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교회 두 곳을 중심으로 n차 전파가 확산하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남대문시장으로 전파된 고양 반석교회 관련 집단감염은 이미 4차 전파가 확인됐습니다.

교회에서 어린이집으로 2차 전파가 됐고, 어린이집 원생 가족에 이어 그 가족의 지인에게까지 감염 고리가 이어진 것입니다.

고양시 기쁨153교회는 3차 전파까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곳은 1차 감염원이 서울 강남의 방문판매 업체로 추정됩니다.

여기서 기쁨153교회로 전파됐고, 교인들이 다니는 직장 또는 학교에서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다단계·방문판매업이 연관돼서 계속 이러한 지역감염 전파가 어린이집 그리고 학교 그리고 시장, 직장 등으로 n차 전파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김포에 있는 주님의샘 장로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새로 확인됐습니다.

기존 2명의 환자에 대한 접촉자 조사 중 새로 6명이 확진된 것으로 판명 났습니다.

서울 영등포의 누가선교회 소모임 사례에선 확진자 1명 추가되는 등 소모임 활동과 식사 등을 통해 교회 집단감염이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

[손영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전략기획반장 : (지금 감염사례들은) 대부분 소규모 개척교회들에서 식사를 같이 하시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는 이 점에서 발생하고 있어서 마스크 착용과 식사 금지라고 하는 이 2개만 실효적으로 지켜진다고 하면 현재까지 발생한 감염사례들을 차단할 수 있었다는….]

방역 당국은 상황이 더 악화할 경우 지역적으로 방역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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