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집중 호우에 태풍까지...상황별 대처 요령은?

[뉴스큐] 집중 호우에 태풍까지...상황별 대처 요령은?

2020.08.10. 오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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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호우에 태풍까지 겹쳤습니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겠죠.

상황별 행동 요령을 종합해봤습니다.

최근 집중 호우는 차량 침수로 인한 인명피해가 유독 많았습니다.

운전 중 비가 많이 온다면 타이어가 물에 잠기기 전 안전한 곳으로 자리를 옮기는 게 최선이지만 상황이 불가피하다면 미리 창문이나 선루프를 열어두는 게 좋습니다.

지난 7월 23일 시간당 81mm의 물폭탄이 쏟아진 부산에선, 부산역 지하차도가 침수돼 3명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지는 피해가 있었죠.

갑작스레 물이 불어나면 급류가 밀려오는 방향의 반대쪽 문으로 탈출해야 합니다.

수압으로 문이 열리지 않으면, 좌석 머리 받침대나 안전벨트 버클 등으로 창문 모서리를 깰 수 있습니다.

길어진 비로, 산사태로 인한 안타까운 인명 피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미 토양이 수분을 잔뜩 머금고 있어 적은 양의 비로도 산사태는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산사태 대피 명령이 내려지면 산지에서 떨어진 마을회관이나 학교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또 토사가 내려오는 반대쪽이 아닌 옆 방향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농촌에 폭우가 내릴 경우 물꼬를 트러 나가는 분들 계실 텐데요.

매우 위험합니다.

충북 단양에서는 논 물꼬를 살피러 나갔던 장모가 급류에 휩쓸리자,

딸과 사위가 구하려다 같이 휩쓸리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안타깝게 장모와 사위는 숨진 채 발견됐고, 딸은 여전히 실종된 상탭니다.

논둑이나 물꼬를 점검하러 나갔다가 오히려 사고를 입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전문가들은, 비가 시간당 30~50mm 이상 내리게 되면 논두렁을 트더라도 물이 빠지지 않는다고 조언하고 있다는 점, 꼭 명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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