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 방류량 늘어 만천 톤 이상 방류...수문 10개 개방

팔당댐 방류량 늘어 만천 톤 이상 방류...수문 10개 개방

2020.08.09. 오후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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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가 중부 지방에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의 방류량도 다시 늘어났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

경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쏟아졌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은 비가 잠시 잦아든 상태지만, 오전만 해도 세찬 비가 쏟아졌습니다.

현재 팔당댐은 수문 15개 가운데 10개가 열려있는 상태인데요,

보시다시피 많은 비로 방류량이 늘어나면서 흙탕물이 무서운 기세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에 초당 방류량이 6천 톤까지 줄었지만, 다시 비가 이어지면서 방류량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이곳 팔당댐에서 방류하는 물의 양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데요.

일주일 넘게 통제되고 있는 잠수교 수위는 어젯밤 6.7m까지 내려갔지만, 오후 4시 50분을 기점으로 9m를 넘겼습니다.

어젯밤부터 경기도 전역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황인데요,

비가 잦아든 곳이 대부분이지만, 수도권과 경기 일부 지역은 시간당 10~30mm 안팎의 비가 오고 있습니다.

경기도 여주 원부교와 흥천대교, 평택시 군문교에 내려졌던 홍수특보는 여전히 발효 중입니다.

경기 남부에서는 한때 침수도로 14곳이 통제되기도 했는데요,

오후 5시 10분을 기준으로 5곳으로 줄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용인은 상갈교 사거리에서 오산천 입구 삼거리 구간, 오산은 탑동대교 지하차도 부근과 누읍동 잠수교, 레드윈 모텔 앞 지하차도, 그리고 성남은 둔전교 지하차도 등입니다.

지반이 약해진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경기도는 경기지역 전역이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 단계라며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대피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하남시 팔당댐에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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