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전북·광주 물폭탄...YTN 접수된 제보 영상

전남·전북·광주 물폭탄...YTN 접수된 제보 영상

2020.08.08.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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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종원 앵커
■ 출연 : 이연아 /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남과 전북, 광주 지역 쪽에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YTN에도 시청자분들의 제보 화면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이연아 기자와 함께 제보 영상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밤 사이에 산사태도 있었고 아무래도 인명사고가 났기 때문에 전남 쪽 상황이 심각한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제보도 전남 쪽에서 많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먼저 담양 관련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청자 김미송 씨가 오늘 오전 7시 반쯤 촬영한 영상인데요. 주택과 차량들이 보시는 것처럼 모두 물에 잠겼고 도로는 통제됐습니다. 현재도 비가 내리고 있다고 9시쯤 통화를 했을 때는 말씀하셨는데요.

[앵커]
오늘 아침 상황이라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소방 측만 출동한 상황이라고 설명하셨는데요. 인근에 영산강이 있는데 범람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주택가가 대부분 밀집된 지역이라서 이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림만으로도 피해 상황이 한눈에 딱 들어오는 것 같은데. 전북 쪽 상황도 심각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전북 쪽 상황 살펴보면 임실군 임실읍 하천 상황입니다. 시청자 안광국 씨께서 오늘 새벽 6시쯤 촬영한 임실읍 하천 상황인데요.

밤사이 내린 비로 임실읍의 한 하천 물살이 거세졌고 지금 보시는 것처럼 하천이 모두 흙빛으로 바뀐 상황입니다. 물살도 거세서 저쪽에 다니는 일부 시민들도 거의 볼 수 없는 상황이죠.

[앵커]
교각 턱밑까지 수위가 올라온 것으로 보이는데. 인명피해는 없어야 될 것 같고요. 아무래도 호남지역 피해가 밤사이에 많이 들어와서 저희가 호남지역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는데 광주 쪽도 피해가 크죠?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광주 쪽에서도 상당히 많은 제보가 지금 들어오고 있습니다. 광주는 일단 공식적으로 오늘 오전 5시 기준으로 보면 주택 6채가 침수됐고 이재민이 11명 정도 발생했는데요.

사실 들어온 제보영상만 봐도 상황이 굉장히 심각합니다. 일단 시청자 이양희 씨가 오늘 오전 7시 반에 촬영한 영상 지금 보고 계신 곳인데요. 광주시 북구 문흥동입니다.

지금 저 산이 삼각산인데. 폭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가 일어났고요. 그리고 쏟아진 흙더미가 도로 쪽이나 인도 쪽을 모두 다 가득 메운 상황입니다.

다음은 제보자 한인준 씨가 오늘 아침 7시 15분 촬영한 영상입니다. 광주시 광산구 하남대로 하남로 입구 삼거리 쪽인데요.

밤사이부터 비가 내렸고 새벽 5시부터 저렇게 지금 도로에 물이 가득 차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영상 속에서도 차량들 일부가 물을 헤치면서 운행 중인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지금 차량들이 보면 반쯤 잠긴 상태로 흙탕물을 가로질러서 아슬아슬하게 가고 있고요. 9시 44분경에도 역시 차량 통제는 별도로 없었다고 합니다. 인근에는 풍영천이 있는데요.

범람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제보자가 봤을 때 육안으로 봐도 수위가 많이 상승해서 걱정스럽다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다음도 광주입니다. 광주광역시 하남 6번도로 인근 상황인데요. 산단 도로 인근에 차 절반이 잠길 정도로 물이 가득 찼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차량 1대가 절반 이상 잠겨서 아예 꿈쩍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도 역시 광주인데요. 시청자 김형두 씨가 제보한 영상입니다.

새벽 6시 15분쯤에 촬영한 영상인데요. 광산구 첨단동에 있는 곳입니다. 물 가득 찬 도로를 버스가 가로지르는 모습도 보실 수 있고 멀리서는 지금 저 우산 쓰고 시민 한 분이 걸어가고 계시는데 성인으로 보면 무릎 위쪽까지 이미 물이 들어찬 상황입니다.

다음도 역시 광주입니다. 광주시 광산구 선운지구 쪽인데요. 오늘 오전 8시 촬영한 영상입니다. 시청자 장은숙 씨가 보내주신 영상인데 지금 저 마을이 원룸과 아파트가 상당히 밀집된 곳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물에 잠겨서 우려스럽고 건너편에 보이는 곳이 황룡강천 공원이라는 곳인데 저기도 모두 물에 잠겨저사라졌다는 상황이고요.

지자체에서는 지금 황룡강 범람 우려가 있다는 문자를 받았다라고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남대학교 인근에 있는 제보영상이 있는데요. 학교 인근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7시 반에 촬영한 영상인데 학교 앞과 대학가 인근 모두 물바다로 변한 상황인데요. 사실 촬영시간이 7시 반이어서 이른 아침이기도 하고 또 저렇게 물바다가 난 상황이라서 도로에 다니는 사람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시청자분들께서 다양한 영상을 제보해 주시는 이유는 재발도 방지하고 또 대책을 빨리 세워달라, 이런 요구이신 것 같기는 한데 볼 때마다 그래도 우려되는 점이 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YTN으로 생생한 화면 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촬영하실 때 반드시 본인의 안전이 담보된 상황에서 제보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앵커]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연아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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