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교회에서 8명 확진...신규 확진자 43명

고양시 교회에서 8명 확진...신규 확진자 43명

2020.08.06. 오후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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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고양시 기쁨153교회에서 집단감염사례가 나와 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3명이었는데 이런 집단 감염 사례로 해외유입보다 국내 발생이 더 많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현준 기자!

국내 발생이 안정세로 접어드나 싶었는데 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죠?

[기자]
네, 경기도 고양시 기쁨153교회 관련해서 첫 환자인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4일입니다.

A 씨는 교회 교직자의 부인이자, 산북초등학교 보건교사인데요.

접촉자 103명을 조사한 결과 가족 4명과 교인 2명, 직장동료 1명이 추가 확진돼, 오늘 정오 현재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입니다.

이 교회는 지하 1층에 있어 창문이나 환기시설이 없고, 일요일인 지난 2일 14명이 예배를 본 뒤, 교인들이 모여 도시락을 나눠 먹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된 A 씨 자녀들이 고등학생이고 지난 3일과 4일 학교에서 기말고사를 치러, 학교 학생들에 대한 검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남구 커피점과 양재동 식당 관련도 식당 운영자 지인의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송파구 사랑교회 관련도 1명이 추가확진돼 총 22명이 됐습니다.

[앵커]
국내 발생 환자는 그동안 안정세를 보였는데 다시 20명대로 늘었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모두 43명입니다.

8일 만에 40명대로 올라선 건데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4,499명이 됐습니다.

신규 발생을 유형별로 보면 국내 발생이 23명, 해외유입이 20명으로 국내 발생이 더 많습니다.

국내 발생은 한동안 한자릿수나 10명대를 유지하면서 안정세를 보였는데요.

20명대로 올라선 것도 지난달 25일 27명 이후 12일 만입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5명, 부산 3명, 경북 2명, 충남과 전남에서도 각각 1명씩 나왔습니다.

해외 유입 환자는 20명으로 6월 26일 이후 42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6명이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고, 14명은 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적은 내국인이 12명 외국인이 8명입니다.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5명, 러시아가 4명, 우즈베키스탄이 2명이고 그 밖에 9개 나라에서 1명씩 유입됐습니다.

추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누적 사망자 수는 302명을 유지했습니다.

완치 후 새로 격리 해제된 사람은 95명이고 현재 696명이 치료 중인데 위·중증 환자는 18명입니다.

[앵커]
교육부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죠?

[기자]
네, 2학기에도 지금처럼 대면과 원격 수업이 병행되면 전국 중·고등학교는 수행평가와 지필고사 가운데 1개만 선택해 실시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상향되고 전국의 모든 학교가 원격수업을 하게 되면 중학교 1·2학년은 성적을 산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수업일수의 3분의 2 이상 출석하면 패스로 처리하는 '패스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만 진로와 진학 문제가 시급한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는 제한적인 등교일을 정해 지필고사를 치를 수 있도록 하는 등 최소한의 평가를 시행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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