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기록적 폭우에 의암댐 선박 3척 전복...사망 1명·실종 5명

[뉴스큐] 기록적 폭우에 의암댐 선박 3척 전복...사망 1명·실종 5명

2020.08.06. 오후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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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김진두 기자, 진춘택 / SSU 상임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태풍급 저기압까지 지나가면서 비와 바람은 조금씩 잦아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다시 게릴라 성 호우가 이어지고 다음 주 초 태풍이 북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의암댐에서 선박 3척이 침몰해서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돼서 지금도 수색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기상팀 김진두 기자, 진춘택 해군해난구조대 SSU 상임위원장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먼저 지금 날씨 상황부터 알아보고 진 위원장님한테 여쭙겠습니다. 지금 일단 전국에 내려진 특보들은 다 해제가 된 상황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게 지난 2일이었는데 나흘 만에 그리고 날짜로 따지면 닷새째 만에 호우경보가 해제됐고요. 서울만이 아니라 수도권, 강원도, 충청, 남부지방에 일부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그만큼 태풍급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주변에 있던 비구름들을 다 몰고 지나갔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햇살이 비추는 곳도 있고 또 비도 대부분 그쳐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비와 바람이 상당히 거셀 것이다, 이렇게 예측을 어제 해 주셨는데 어느 정도였습니까? [기자] 우선 비는 강원 산간 지역에 가장 많이 왔는데 한 300mm가 넘게 왔습니다. 그밖에 수도권과 영서지방 쪽으로는 100~200mm 정도의 비가 내린 상황이고요. 충청 지역은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남쪽은 내려가면서 50~80mm 정도의 비가 내렸습니다. 바람도 무척 강하게 불었는데 초속 30m가 넘는 바람이 관측이 됐습니다. 설악산 지역에는 초속 30.2m, 그리고 태안 지역에 29.4, 군산 28.3 그러니까 서해안 쪽과 산간지역에는 초속 25~30m 정도의 바람이 불었고 서울 같은 경우에도 순간 최대 풍속 같은 경우 서울 구로구에서 18.2m의 아주 강한 바람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일단 지금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고요. 그렇다면 최근까지 길게 이어졌던 비가 멈춘 겁니까?

[기자]
오늘은 멈췄습니다. 오늘은 멈췄는데 완전히 끝난 건 아닙니다. 태풍급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아까 말씀드렸듯이 비구름을 흐트러버렸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다시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됐다가 다시 확장을 합니다. 그 뒤 연변에서 비구름이 다시 형성이 될 텐데 내일 아침 부근에는 남해안부터 비구름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해서 비가 내리기 시작할 겁니다. 그리고 그 비구름들이 서서히 북상하면서 더 강해집니다. 그래서 내일은 주로 전북, 충청 지역, 경상북도 일부까지 굉장히 강한 비가 내리겠고 내일 밤에는 강원도 지역까지 비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 끝난 거 아니고 잠깐 멈췄다가 내일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앵커]
방심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이번 비 같은 경우에는 좀 집중적으로 확 내렸다가 잠깐 멈췄다가 또 확 내리는 그런 형태를 반복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번에 다시 내릴 비도 국지적으로 집중적으로 호우를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계속해서 수증기가 공급되는 형태로 그 주변에서 비구름들이 강하게 발달한 형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 지역이라고 예측하기도 상당히 어려운 상태, 얼마나 내릴지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하지만 한번 비가 왔다 하면 시간당 100mm 정도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형태의 비가 앞으로도 내일부터 이번 일요일까지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 무대가 남부와 중부를 오가는, 이번에는 매일매일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이 바뀌는 게릴라성 호우의 비가 내일부터 일요일까지 이어집니다.

[앵커]
남부와 중부를 오르내리는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라고 말씀해 주셨고요. 또 폭우 뒤에 다음 주에 태풍이 올라올 수 있다고요?

[기자]
이게 가장 지금 어려운 상황인데요. 우리들은 항상 지금이 재난 상태이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됩니다. 그런데 폭우가 일요일까지 이어진 뒤에 다시 태풍이 올라올 가능성이 현재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지금 운영하고 있는 슈퍼컴이 예측한 모델인데요. 이게 10일, 그러니까 다음 주 월요일 새벽 3시 예상일기도입니다.

[앵커]
다음주 월요일 예상...

[기자]
그렇죠. 예상 일기도입니다. 그런데 보시면 제주도 아래쪽에 저기압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 저기압이 소형 태풍급 저기압입니다. 그러니까 아직까지 태풍이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이때쯤에는 강한 저기압이 발생해서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할 수 있습니다. 물론 더 올라오면서 태풍에서 저기압으로 약화될 수도 있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저기압은 열대성 저기압으로. [앵커] 태풍이 보통 올라오기 며칠 전부터 비가 내리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미 수증기가 공급되면서 그게 주말 일요일에도 영향을 줄 수가 있고요. 특히 그렇게 가까이 올라온 뒤에 태풍으로서 소멸하더라도 우리나라 쪽으로 계속해서 올라오는데 이렇게 될 경우에는 폭우 구름이 엄청나게 강하게 발달할 수 있고 그 폭우 구름이 상륙하는 위치가 중부지방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굉장히 많은 비가 집중된 중부 지방에 또다시 폭우가 내릴 가능성을 현재 슈퍼컴의 모델이 예측하고 있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대비를 해야 됩니다.

[앵커]
어떤 대비가 필요하겠습니까?

[기자]
우선 가장 중요한 건 지금 한강 수위가 많이 높아져서 홍수주의보가 내려지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한강 상류의 댐들이 계속해서 수문을 열고 물을 내려보내고 있고요. 당분간은 이 물을 계속해서 비워줘야 됩니다. 댐 같은 경우에 만일에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 사이에 엄청난 비가 또다시 쏟아진다면 댐의 허용 수위를 넘어설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미리 물을 빼서 어느 정도의 여유를 갖춰둔 다음에 나중에 내려오는 비를 어느 정도 잡아두면서 서서히 내려보내는 그런 작업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한꺼번에 많은 비가 쏟아질 경우에 댐의 수위를 넘어설 수도 있고 또 그 아래쪽, 계속해서 냈을 경우에는 홍수 수위를 넘어갈 지역이 굉장히 많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에 며칠 동안 어느 정도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시기에는 최대한 댐의 물들을 빼놔야 되는 그런 작업이 이루어져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저희가 댐과 관련해서 그래픽을 준비했는데요. 그래픽 한번 보여주시겠습니까? 지금 소양강댐이 방류를 시작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지금 계속 한강의 수위는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군남댐은 앞서 들으니까 수위가 낮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행인데 주변에는 범람이 벌써 이루어져서 파주시 주민들이 다 대피해 있는 상황이에요. 그런데 일단은 지금 필요한 것은 다음 주 초까지는 어느 정도 각 댐이 갖고 있는 물들을 방류할 필요가 있다라는 말씀이시죠?

[기자]
그 아래쪽 하류 쪽 상황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수량은 어느 정도 조절해야 될 겁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비도 그치지 않은 상태로 지속적으로 내리는 지역들이 많기 때문에 날씨 상황을 고려해서 어느 정도의 수위 조절 그리고 댐의 수위를 전체적으로 낮춰줄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앵커]
지금 앞서 저희가 취재기자 현장에 나가서 전해드렸습니다마는 춘천 의암댐에서 수초섬 고정작업을 하다가 선박 3척이 전복이 됐고요. 지금 실종자가 있는 상태입니다. 진춘택 위원장님께 여쭤보도록 합니다. 지금 집중호우로 수위도 높아졌고요. 댐을 방류했기 때문에 유속이 빠른 상태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진춘택]
오늘 수초작업을 하다가 7명이 타서 5명이 실종되고 1명은 구조되고 조금 전에 1명을 구조했는데 그 1명이 안타깝게도 사망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요즘 많은 비가 옴으로써 작업하는 문제에 대해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뭐냐 하면 아무 이상이 없을 때는 괜찮지만 지금 앞으로 계속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 유속이 빠른 과정에서 행정선이 가서 작업을 하다가 고박을 하는 과정에서 그 다리 밑으로 사람들이 갈 수 없게끔 와이어를 설치해 놨는데 그 와이어에 스크루가 걸려서 전복됐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 물살이 센 데서 오늘 작업한 것이 조금 원인을 제공하지 않았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당시 화면이 있는데요. 당시 제보 영상 화면 좀 보여주시겠습니까? 당시 수초를 고정하는 작업이 이루어졌다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인공수초인데 물을 좀 정화하는 인공수초를 고정하는 작업을 하다가 배가 와이어에 걸리면서 급류에 휩쓸려서 경찰정이 먼저 뒤집어졌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화면 보겠습니다.

[진춘택]
3척이 다 저렇게 됐는데.

[앵커]
지금 저기 떠내려가고 있는 화면이 보이는데 저게 경찰정이 뒤집어진 모습이거든요.

[진춘택]
맞습니다. 폭우가 쏟아지게 되면 그 상류 지역에서 많은 부유물들이 떠내려옵니다. 지금 메스컴에서도, 화면을 보면 많은 수초더미들이 운동장같이 쌓여 있는 것을 작업을 하기 위해서 지금 사고가 난 것이거든요. 앞으로도 계속 비가 내리면 저걸 치워도 계속 상류에서 끊임없이 떠내려오고 있습니다. 그것을 감안해서 작업을 해야 되지 않겠나, 그렇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을 한번 보시면 위원장님, 배가 굉장히 빠르게 내려가는 편 아닙니까? 저 정도면 유속이 어느 정도 된다고 봐야 될까요?

[진춘택]
바다에서는 인천 앞바다가 유속이 빠릅니다. 한 10노트, 11노트 이렇게 되는데 저기는 노트라고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유속이 빠릅니다. 노트는 제가 재보지는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마는 저런 폭우가 내려서 엄청나게 빠른, 지금 동력이 꺼져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떠내려가다가 저 교각을 지나서 댐 수문 개방에, 거기에는 더욱 갈수록 유속이 빨라집니다. 거기에서 바로 밑으로 배가 전복이 돼서 들어간 것으로 지금 보여지고 있습니다.

[앵커]
옆으로 헤엄쳐서 나오기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까?

[진춘택]
저기 그림을 봤을 때는, 현장을 봤을 때는 저희 같은 사람도 수영으로는 빠져나오기가 어렵지 않나,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일단은 유속도 빠르고요. 또 완전 흙탕물이라서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니까요. 더 탈출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진춘택]
탈출은 그곳의 작업 현장과 물의 유속과 모든 것을 봐야 되는데 오히려 큰 나무 통 같은 게 있으면 그걸 붙잡고도 있을 수 있지만 저기에는 풀뿌리라든가 아주 사람이 움직일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전복이 되면 그리고 전문적인 수영 실력이 없기 때문에 전복이 됨으로써 바로 실종이 될 수 있지 않나.

[앵커]
모두 8명이 타고 있었다고 하고요. 5명은 아직 실종된 상태고 지금 2명은 구조가 됐는데 1명이 지금 숨진 채 발견이 됐습니다. 그런데 조금 떠내려간 것으로 지금 확인이 되거든요.

[진춘택]
1명은 남이섬 근처에서 발견이 됐는데 안타깝게도 사망을 했습니다. 그러면 그 거리가 상당한 거리인데 지금 5명의 실종자도 제가 봤을 때는 원래 사고가 나면 그 선박 주위를 먼저 수색을 해서 찾아내야 되는데 지금 제가 봤을 때는 그 유속이 너무나 빠릅니다. 빨라서 유속의 흐름에 따라서 멀리 갔을 가능성이 있지 않나, 그렇게 보여지는데 수색을 하게 되면 하류 쪽으로 많은 인원이 필요하겠죠.

[앵커]
지금 약 800명 정도 인력들이 지금 투입이 돼서 수색작업을 지금 하고 있거든요.

[진춘택]
많은 인원을 동원해서 급하게 찾을 것이 아니라 1명의 실종자도 찾아내는 것이 지금 목적 아닙니까? 그래서 멀리서부터 상류 지역으로 수색을 해서 찾아내고 나중에 날씨가 좋다고 하면 선박 주위를 다시 수색을 한다든가.

[앵커]
지금 사고가 난 시각이 11시 반쯤이고요. 지금 4시 반이니까 5시간 지났거든요. 그러면 저 정도의 물의 흐름, 유속으로 보면 상당히 아래쪽에 떠내려갔을 가능성도 있지 않습니까?

[진춘택]
맞습니다. 한 예로 보면 헝가리 사고 때보다도 더 유속이 심한 곳이었습니다, 지금 보면. 헝가리 사고가 났을 때는 수킬로미터에서 발견이 되고 그랬습니다. 저 상황을 봤을 때, 유속을 봤을 때는 진짜 헝가리 못지않게 멀리 떠내려갈 가능성이 있지 않나. 지금 몇 킬로미터 떠내려갔다고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멀리 가지 않았나 그렇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까지 비가 그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댐도 방류되고 있기 때문에 물이 굉장히 빠른 상태 아닙니까? 이렇게 구조작업을 벌이기 위해서는 어떤 장비들이 필요한지도 궁금하거든요.

[진춘택]
지금 상황에서는 구조 장비를 논하기 전에 저기 유속이 심하기 때문에 만에 하나 무리를 해서 선박을 동원해서 바다 같으면 큰 배가 동원이 될 수 있는데 저기 강 같은 경우에는 큰 배를 동원할 수가 없습니다. 작은 배를 동원하게 되면 또 제2의 사고가 발생할 염려가 있기 때문에 선박보다도 일단 많은 인원이 강 주위라든가 하류 가에서부터 수색을 해 오는 것이 맞습니다. 지금 장비를 섣불리 잠수장비를 갖고 들어간다든가 작은 보트를 갖고 들어간다면 지금 유속이 계속 비가 오는 상황에서 또 제2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제일 급선무라고 현재 상황까지는 그렇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앵커]
수색 대원들이 지금 수색작업을 하고 있는데 지금 상황에서 수색 대원들도 조심해야 될 것 같거든요.

[진춘택]
맞습니다. 제가 금방 말씀드렸지만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2의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선박보다는 육안으로 만에 하나 그 선박이 간다고 했을 때는 하류부터 거슬러 올라와야지 지금 댐 수문 개방 그 근처에는 배도 지탱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보트 같은 건 막 밀립니다. 그래서 제2의 사고를 예방해야 되기 때문에.

[앵커]
그러면 결국은 선박을 이용한 수색작업보다는 육안으로 수색작업을 하고.

[진춘택]
육안으로 하고 그 이후에는 기상이 좋아진다든가 물이 맑아진다든가 그러면 선박 주위를 잠수사가 투입해서 그 주위를 찾는 것도 현재 상황으로는 마지막입니다, 그 상황에서는.

[앵커]
워낙 산사태 등으로 인해서 흙탕물들이 많이 떠내려 오니까 지금 헬기도 출동을 했다고 하거든요, 구조 헬기도. 그런데 위에서 확인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겠죠?

[진춘택]
요즘 드론이라든가 헬기라든가 이런 것을 이용해서 공중에서 촬영을 하게 되면 떠 있을 때는 찾아내는데 물속에 가라앉아 있으면 드론이라든가 헬기도 찾아내기가 어렵습니다. 제일 찾기 쉬운 것은 기상이 좋아지고 물이 맑아지면 잠수사가 들어가서 눈으로 확인할 수밖에 없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너무나 많은 부유물이 있고 흙탕물이기 때문에 저도 한번 저런 데 날씨 맑을 때도 저수지 같은 데도 가보면 캄캄합니다.

그런데 지금 저기 상황 같은 경우는 전혀 볼 수가 없어요. 그래서 급하게 할 것이 아니라 계획적으로 세워서 천천히 준비를 해서 1명의 실종자도 다 구조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봅니다.

[앵커]
지금 같이 인명구조가 시급한 시간에는 일단 시간이 제일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럴 때는 일단 댐을 방류 잠깐 막을 필요도 있지 않을까요?

[진춘택]
댐을 막는다고 해서 구조하는 데 큰 그건 아니고요. 왜냐하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너무나 많은 수초더미들이 주위에 있고 유속이 너무나 빠릅니다. 또 이 사고가 나니까 수문을 막게 되면 저걸 한 번 막는다 해서 찾는 데 금방 찾는다면 막을 수 있지만 지금 막는다고 해서 찾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아까 진 위원장님이 앞서서 김진두 기자, 기상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춘천 의암호 일대의 기상 상황, 앞으로 어떻게 전망되고 있습니까?

[기자]
오늘밤하고 내일까지는 비가 크게 내릴 가능성은 좀 낮기 때문에 골든타임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 밤부터 다시 또 중북부 지방에 비가 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찾으려고 한다면 오늘 밤부터 내일 낮 사이, 그동안에 최선을 다해서 모든 인력을 총동원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밤 사이에 구조 소식 전해 오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팀의 김진두 기자 그리고 진춘택 해군해난구조대 SSU 상임위원장님이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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