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대교 '홍수주의보'...동부간선도로 등 서울 도로 통제 여전

한강대교 '홍수주의보'...동부간선도로 등 서울 도로 통제 여전

2020.08.06. 오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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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 수위 하강…물에 잠겼던 벤치·산책로 모습 드러나
간밤 많은 비로 팔당댐 방류량 증가…한강 수계 영향
오전 11시 기준 한강대교 ’홍수주의보’…서울 도로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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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오늘 아침, 서울 도심 주요 도로의 통행이 통제돼 출근길 대란이 벌어졌는데요.

한강대교 일대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여전히 서울 도심 주요 도로의 통행이 통제된 상황입니다.

중랑천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손효정 기자!

지금 뒤로 보이는 하천이 서울 중랑천인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하천은 지금은 빗줄기가 많이 그치면서 물살이 약해진 상태이고, 수위도 조금 내려갔습니다.

한때 16m까지 달했던 수위가 강한 빗줄기가 그치면서 지금은 14.2m까지 내려간 겁니다.

하지만 여전히 물살이 빠른 속도로 흐르고 있고, 강한 물살에 나무가 꺾이고 쓰러진 모습도 눈에 띕니다.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강 수위에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의 방류량이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한강 수위가 올라갔고, 한강홍수통제소는 조금 전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한강대교 일대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서울 도심 곳곳 도로는 통제되고 있습니다.

새벽 3시 50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성수분기점 방향으로 수락지하차도에서 성수분기점 구간이 전면 통제되고 있는데요.

여기에 오전 9시 20분쯤부터 의정부 방향 성수 분기점에서 녹천교 구간도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부터 강변북로 한강대교에서 마포대교 구간이 일산, 구리 양방향으로 전면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내부순환도로 성수분기점 방향, 마장에서 성동분기점 구간도 전면통제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노들로 성산대교 방향 한강대교에서 양화대교 구간과 올림픽대로 김포 방향 동작대교에서 양화대교 방면이 물에 잠기면서 모두 통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어젯밤 9시 25분부터 한강 수위 상승으로 서울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에서 염창나들목 부근 차량이 통제됐습니다.

올림픽대로에서 강서구 개화동과 방화동으로 향하는 길목인 개화육갑문 부근과 잠수교, 여의상하류 나들목 부근은 여전히 통제돼 있습니다.

사천교, 우면교, 영동1교는 통행이 어려워 이 부근 지나는 분들 미리 우회하셔야겠습니다.

강수량과 한강 수위변화에 따라 통제 구간이 바뀌고 있고, 더 늘어날 수도 있는데요.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 운행을 할 때는 미리 교통 통제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월릉교에서 YTN 손효정[sonhj071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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