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청주 '깜깜이' 집단감염 발생..."코로나 확진자도 수능 볼 수 있다"

[뉴스라이브] 청주 '깜깜이' 집단감염 발생..."코로나 확진자도 수능 볼 수 있다"

2020.08.05.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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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강남 커피전문점에 이어서 청주 종교행사에 갔던 외국인들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코로나 확진자나 자가격리자도 오는 12월 3일 실시하는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대입 관리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관련 내용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제 그제는 국내 감염자 수가 3명에서 그제 13명으로 또 늘어났는데 앞으로 계속 이런 식으로 확진자 수는 오락가락하겠죠?

[천은미]
그렇습니다. 한 자리, 두 자리 숫자가 중요한 건 아닌 것 같고요. 서울과 수도권에서 주로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것이 해외 확진자들이 지금 계속 늘고 있어요. 거의 두 자릿 수를 굉장히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대부분 젊은 분들이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아마 검역에서 거르지만 분명히 놓치는 분이 있으실 거고 자가격리자 중에도 또 분명히 발생을 놓치는 경우가 있고 그분들이 무증상 감염으로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까 이런 노령층 인구에 감염이 돼서 방문판매 같은 경우에서 발견되고 그러면서 그쪽에서 저희가 검사를 하니까 확진자가 많이 나오죠.

하지만 그 과정에서 분명히 무증상 감염자들이 지역사회 전파를 했기 때문에 지금처럼 교회 소규모 모임이라든지 사무실이라든지 식당이나 카페처럼 산발적으로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지금 시점에서 우리가 지역사회 감염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해외 입국을 최대한 우리가 막을 수 있는 만큼 막고 그리고 검역에서도 더 철저하게 확인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감염 경로를 모르는 국내 확진자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 말씀은 지금 방역당국에서는 일단 해외에서 들어오는 해외 유입 확진자 가운데서 이게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그런 사례들은 아직까지 많지 않다. 그러니까 2차 전파가 된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그것도 방역당국이 충분히 관리 가능한 내였다라고 발표했는데. 지금 말씀하신 건 그 외에 다른 증상이 없는 그런 확진자가 있을 수 있다라는 말씀이신 거군요?

[천은미]
그렇죠. 지금 우즈베키스탄 여러 확진자들을 보면 증상이 없는 분이 굉장히 많으세요. 그 경우는 우리가 아무리 거른다고 해도 분명히 놓치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면에서 지금 지역사회 전파가 산발적으로 나오는 게 설명이 되는 거고요. 하여튼 해외 입국을 어떻게 하든지 가을에 2차 확산세가 생기기 전에 최대한 줄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내의 확산세, 아직 그렇게 많이 확산이 늘어나는 건 아닙니다마는 산발적인 감염은 계속되고 있어요. 지금 강남의 커피숍을 중심으로 한 확산이 계속 늘고 있는데요. 이게 같은 좌석에 앉아 있었던 사람이 아니라 서로 따로 떨어져 있었던 사람이 감염된 거라서 거리두기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 2m 거리두기를 넘어선 상태에서 감염이 된 거거든요. 거리두기를 얼마나 더 해야 됩니까?

[천은미]
사실 카페나 음식점에서 감염이 계속 많이 되는 이유가 우리가 마스크를 벗지 않습니까? 그 경우에는 방법이 없죠. 거리두기를 하더라도 과거의 예를 보더라도 실내에서 밀폐된 공간에서 특히 여름 같은 경우에는 에어컨이 나오기 때문에 아마 CCTV에 같이 잡혔다고 하는 건 그 공간에서 에어컨 바람에 의해서 분명히 공기 중 감염도 배제할 수가 없을 것 같고요.

이분들이 7월 22일 오후에 잠깐 같이 있었고 그다음에 같은 공간에 있기는 하지만 거리가 2m 이상이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계산할 때라든지 화장실이나 아니면 스쳐가면서도 감염의 가능성도 있고 아까 말씀드린 공기 중 전파, 에어컨 바람에 의한 공기 중 전파 감염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또 이분 중에 한 분이 음식점을 통해서 또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 경우도 지금 말씀드린 대로 접촉자에 의한 감염도 있지만 공기 중 감염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방역당국에서 집계한 하루 확진자 수가 조금 전에 나왔습니다. 어제 하루 모두 3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만 4456명이 됐습니다.어제 하루 확진된 33명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 발생이 15명입니다. 저희가 앞서 잠깐 이야기한 것처럼 수도권에서 산발적으로 계속해서 아직까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영향이 큰 탓입니다. 그리고 입국 검역 과정에서 6명이 신규확진을 받은 것을 포함해서 신규 해외 유입은 18명
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가 어제 1명이 더 발생해서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는 302명이 됐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모두 3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국내에서 발생한 게 15명이거든요. 어제, 그제랑은 거의 비슷한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데 결국 이게 지금 수도권의 산발적인 감염이 완전히 잡히지 않은 때문이겠죠?

[천은미]
우리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확진자가 나온 중심으로 환자를 찾다 보니까 지금 계속 산발적으로 나오는 것이고요. 데이케어센터라든지 투자 사무실 같은 경우도 지금 계속 1명씩 연관돼서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번에 다른 외국 발표를 보면 확진자, 이탈리아의 6배 정도가 많더라, 항체검사를 해 봤더니. 그 말을 생각을 하면 우리가 나오는 지금 확진자보다 훨씬 많은 수가 무증상 감염으로 전파가 되고 있고 거기에서 한 30% 정도가 무증상이라고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해외에서 입국하시는 분들이 보면 외국인들이 거의 내국인보다 2배 가까이 많으신데 또 그 연령대가 보통 20~40대 사이예요 . 그분들은 활동력이 강하면서 전파력이 강하고 증상이 없는 분들이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확진자 수가 한 이 정도 나오니까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주의를 요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의 한 10배 정도 많다.

그러니까 나도 감염이 되면 내가 건강하면 증상이 없이 넘어갈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증상이 나타나서 나도 확진자로 분류가 될 수 있겠구나 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우리가 항상 주의를 요하셔야 되고. 가장 문제가 지금 카페나 그런 곳에 대한 정부지침이 내려온다고 하는데요. 카페 같은 경우에는 가능하면 저는 빨리 테이크아웃으로 밖으로 나가서 드시는 게 좋을 것 같고 만일 거기에서 모여서 다과나 차를 드신다면 드시지 않을 때는 마스크 착용을 하시고 차를 드시고는 기본적인 꼭 필요한 대화를 하시고 빠른 시간 내에 나오시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거기에서 1시간 이상 이렇게 있는 경우에는 지금처럼 무증상 감염자들이나 경증 감염자에 의해서 감염이 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정부도 지금 집단감염 우려가 큰 커피전문점 등과 관련해서 새로운 방역수칙을 마련하고 또 철저한 마스크 착용을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세균 총리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시죠.

[정세균 / 국무총리 :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는 카페, 커피숍, 식당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카페, 커피숍 등에서는 현실적으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쉽지 않아 감염확산을 차단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더구나 이러한 곳에서의 조용한 전파 사례는 감염 원인과 경로를 밝혀내기도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만이 최고의 백신입니다. 식사 등 불가피한 경우 외에는 꼭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실내에서도 거리두기 유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확진자 수가 조금씩 줄어들면서 식당이라든지 커피숍도 예전만큼 많은 분들이 찾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 특히 미국이 문제인데요. 미국에서 온 분들 가운데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죠?

[천은미]
9명씩 지금 진단이 되고 계신데 미국이 470만 명 정도가 감염이 되셨고요. 사망률도 한 3.3%, 굉장히 높고 전 세계 감염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또 미국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와 많은 교류가 있는 국가다 보니까 들어오시는 분들 중에서 확진자가 많고 또 대부분이 20~30대 젊은층이 많이 들어오다 보니까 또 무증상 감염자가 들어와서 검역과정에서 안 걸러지고 자가격리 중에 걸러지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자가 이탈자도 있고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그 과정에서 확인이 안 되는 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미국은 우리가 방역 PCR 검사를 하는 국가로 안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미국이나 브라질 같은 그런 국가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가을 확산을 대비해서 PCR 검사를 의무화한다든지 아니면 다른 방역수칙 지침을 내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미국 내 상황이 워낙 심각하다 보니까 트럼트 대통령이 방역에 신경을 못 쓰는 부분에 대해서 질타를 많이 받고 있는데 언론 인터뷰 도중에 갑자기 우리나라 사망률 통계를 걸고 넘어졌어요.
이건 어떤 내용인가요?

[천은미]
미국이 방역을 잘 하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지만 사실은 사망률도 그렇고 너무 확진자가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우리나라 통계를 믿을 수 없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건 조금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사망자 통계를 비교하자면 미국하고 우리나라하고 워낙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통계가 의심스럽지 않느냐 하는 것 같은데 미국 자체로 이게 워낙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되다 보니까 그렇게 변명을 하는 것 같습니다.

[천은미]
아무래도 한국이 너무 방역을 잘한다고 하니까 거기에 비교할 때 조금 이야기를 했는데. 우리가 그거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을 안 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또 국내에서 발생한 거기는 한데. 외국인들 중심으로 해서 확진자가 나왔어요. 지금 들어와 있는 우즈베키스탄인 가운데 종교행사에 갔었던 사람들 가운데 6명이 확진됐어요.

[천은미]
지금 우즈베키스탄도 한 2만 6000명 정도로 많습니다. 여기 거주하시는 분 중에 6명이 확진이 되셨고 또 문제가 이분들 중에 31일날 한 340여 명이 같이 이슬람 행사에 참여하셨다고 합니다. 이슬람 행사는 보시면 아시지만 굉장히 밀집도가 높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 과정에서 이분이 열이 나고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참석을 하셨기 때문에 그분들을 지금 다 정부에서 조사를 한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분명히 또 확진자가 나올 확률이 있고. 그런데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외국인 행사를 정부에서 어느 정도 조절했어야 되지 않나. 국내는 사실 굉장히 지금 많이 제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국내 행사는. 그런 면에서 약간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외국인 행사에 대해서도 정부에서 조금 더 집중적으로 방역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이날 이 종교행사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자신들은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주장하고는 있는데 그래도 이게 감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봐야 되죠?

[천은미]
그렇죠. 마스크를 어느 정도 적절히 착용했는지. 그리고 분명히 거리두기가 저는 지켜지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당연히 감염될 수가 있죠. 그래서 마스크 착용한 것만 가지고 그리고 어느 정도 했는지 아직 확인이 안 됐기 때문에 좀 더 확인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 속에서 코로나 치료제로 관심이 높았었죠. 렘데시비르와 관련해서 이상 작용이 발견됐다 하는 이야기가 들어왔습니다. 방역당국의 설명부터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어제) : 현재로 총 106명에 대한 현황으로 보게 되면 그때까지 이상 반응이 한 4건 정도 보고가 됐고부작용 4건은 각각 간의 수치가 좀 상승한 것,그다음에 피부에 두드러기가 생긴 것, 발진이 생긴 것 또 심장에서 심실이 조금 조기수축이라고 그래서 약간 리듬에 문제가 생긴 것 그런 정도의 4가지 이상 반응이 있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일단은 이러한 이상 반응이 아무래도 중증 이상은 아시겠지만, 연령대도 높고 대개 고위험군이 많을 수밖에 없어서 고위험군이라하면 또 기저 질환이 있는 분들이고 따라서 여러 가지 판독이라고 표현을 해야 할까요? 해석, 판단하는 데에 임상가들도 좀 애로사항이 있다는 점 그런 점도 추가로 말씀드립니다.]

[앵커]
지금 현재는 유일한 코로나19의 치료제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렘데시비르. 지금 설명을 들어봤습니다마는 106명 가운데 4명이 이상반응을 보인 건데 이 이상반응도 사실 사소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간수치 오르고 또 두드러기 나고 하는 건데. 이 정도 부작용은 예상해야 되는 겁니까?

[천은미]
원래 실험을 할 때 연구에서 이 부작용은 나타났던 부작용입니다. 그러니까 거의 한 10% 정도에서 나왔었고요. 대부분 경미한 간기능 상승 이상, 그다음에 말씀드린 발진이나 두드러기 그리고 심장 심실조기수축 같은 경우는 원래 심장이 조금 안 좋았던 분들이 있겠죠, 연세가 많으니까. 그런 분들한테 나왔던 거고. 대부분 이런 경우에는 사망과 연관된 건 없었기 때문에 도리어 국내는 지금 4%기 때문에 더 적게 나타난 걸로 생각이 되고요.

그래서 이 부작용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부작용이었고 심각한 부작용이 아니기 때문에 약물 중단의 근거는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고. 이분들 대부분이 중증환자, 고령자, 기저질환 환자들이기 때문에 렘데시비르를 쓴 경우에 회복기간을 최소한 4일 이상 당겨주고 그다음에 치사율도 어느 정도 유의하지는 않지만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경우에는 렘데시비르를 쓰는 경우에는 우리가 아주 중증환자보다는 산소치료가 막 필요한 환자 그리고 증상이 10일 이내에 생긴 환자한테 우리가 투여했을 때 효과가 있고 특히 산소치료가 들어가는 경우에 굉장히 47% 이상 효과가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더 심각한 기계호흡을 하는 경우는 우리가 스테로이드인 덱사멕타손을 쓰는 경우 효과가 좋다고 되어 있어서 지금 두 가지 약물은 우리가 코로나19로 문제가 되는 환자한테 전 세계적으로 쓰고 있는 약물이고요.

또 하나는 어제 잠깐 방송에서 보셨겠지만 국내에서 한 3명 정도에 투입을 했고 일본에서 11명 정도에서 효과가 나타난 약물이 있는데 이 약물을 제가 왜 말씀을 드리냐면 렘데시비르 같은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억제제입니다. 항바이러스제제로 코로나19의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는 약물인데 지금 말씀드리는 나파모스타트라고 하는 이 약물은 유사하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간의 세포에 침투할 때 꼭 필요한 단백질 분해효소가 있는데 그 효소를 억제하는 약물이에요. 그래서 어제 많이 얘기가 됐던 걸로 아실 겁니다.

그래서 이게 국내에서 지금 임상실험을 하고 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 약물도. 왜냐하면 이 약물이 처음 5월 나올 때 렘데시비르보다 600배 이상 효과가 있다, 이런 걸 봤어요. 그런데 그건 임상시험을 좀 더 해 봐야겠지만 분명히 기전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확률도 있어서 저는 이 약물도 개인적으로 한번 기대해 보고 있고요. 그러니까 렘데시비르가 효과가 없다는 건 분명히 아니고 부작용 때문에 약을 끊을 정도는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백신뿐만 아니라 치료제 개발도 조금씩 효과가 있는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아직까지는 조금 더 상황을 봐야 되는 거죠?

[천은미]
그렇습니다. 좀 더 국내 연구를 더 지켜봐야 되고 지금 국내 100명 정도에서 이 정도 부작용이면 어느 정도 우리가 조절할 수 있는 범위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정부가 또 어제 온라인 수업으로 1학기를 마무리하고 지금 여름방학에 들어간 학생들을 위해서 수능시험과 관련해서 발표한 내용이 있습니다. 방역당국의 얘기 한번 들어보시죠.

[박백범/ 교육부 차관 (어제) : 교육부는 집합평가에서 수험생의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로의 집단감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12월 3일에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 그리고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대학별 전형에 대비하여 방역 관리방향을 마련하였습니다. 철저한 방역관리를 실시하여 가급적 모든 수험생에게 응시기회를 부여하고자 합니다. 확진자 수험생은 격리 중인 병원이나 생활치료실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대면 평가 응시를 제한하되, 비대면 응시가 가능한 평가의 경우 최대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실 것을 각 대학에 부탁 드리겠습니다.]

[앵커]
지금 방역당국에서 수능과 관련해서 대책을 발표했는데 사실 우리나라에서 수능이 갖는 의미가 상당하기 때문에 확진자라든지 자가격리 중이라고 하더라도 수능시험은 볼 수 있도록 하겠다, 이런 방침인 거죠?

[천은미]
맞습니다. 확진자의 경우에는 병원이나 생활치료시설에서 본인이 있는 곳에서 시험을 볼 수 있고요. 그다음에 만일에 그날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별도 시설에서 시험을 볼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앵커]
그러면 수능과 관련해서 시험장에서나 주의해야 될 부분들이 있을까요?

[천은미]
우선 마스크 착용은 전부 하기로 되어 있고요. 간격도 최소한 1m 이상. 그래서 28명을 24명으로 지금 줄이겠다고 하는데 사실은 시험관을 보시는 선생님들이 조금 여유가 되시면 인원수를 더 충원할 수 있다면 저는 좀 더 학생 수를 줄여서 시험을 볼 수 있으면 더 안전할 것 같고요. 그리고 시험을 감독하시는 선생님들께서도 사실은 최소한 이틀 전에라도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검사를 꼭 하고 시험관에 임해 주시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수능시험이 무엇보다 원만하게 치러지기 위해서는 이번 가을에 코로나19 관리가 얼마나 잘될 것인가 여기에 달려 있다고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천은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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