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 한창인데...또 예보된 비에 주민 불안

복구 한창인데...또 예보된 비에 주민 불안

2020.08.04. 오후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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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우로 저수지 물 6만 톤이 쏟아져 쑥대밭이 된 경기도 이천 산양리 마을은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경찰 인력에 이웃들까지 지원에 나섰지만, 많은 비가 또 예보되면서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신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폭우에 무너져내린 기둥과 벽돌을 치우고, 망가진 집기를 꺼내기 바쁩니다.

손에서 손으로, 하나둘 옮겨가며 폐허를 정리해 나갑니다.

"이것만 마무리하고 좀 쉬었다 하자"

시간당 30mm 넘는 비로 저수지 둑이 터지면서 쑥대밭이 됐던 마을 복구 작업이 한창인 겁니다.

[양성삼 / 주민 : 쌀이 다 떠내려가서 밥 먹을 수 없어서 그게 걱정이야. 빵으로만 사흘 동안 사니깐 사람 죽겠어, 지금]

오락가락하는 비에 제모습을 찾는 속도는 더디기만 한데, 최대 500mm 넘는 호우까지 예보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재분 / 주민 : 비가 앞으로 몇백mm 더 온다고도 하고, 복구 작업은 빨리빨리 되지도 않고…. 보고 있는 입장에서는 안타깝고 그래요.]

그칠 줄 모르는 비에 시름만 깊어가는 주민들은, 집을 뒤로한 채 대피소에서 불안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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