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수험생 격리병원에서 수능 응시...자기격리자는 별도 시험장

확진자 수험생 격리병원에서 수능 응시...자기격리자는 별도 시험장

2020.08.04. 오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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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진자나 자가격리자도 오는 12월 3일에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대학별 평가에서는 확진자의 응시 기회가 제한되고 자가격리자는 지원 대학 대신 권역별로 마련된 별도 장소에서 시험을 보게 됩니다.

교육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질병관리본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시도교육청, 대학 관계자와 협의를 거쳐 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입관리방향을 발표했습니다.

교육부는 우선 가급적 모든 수험생이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수험생을 일반 수험생, 자가격리자, 확진자로 나눠 관리체계를 구축합니다.

일반 수험생은 수능 당일 발열 검사를 해 미발열자는 사전에 고지된 일반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할 방침입니다.

발열자는 2차 검사 후 증상에 따라 시험장 내 별도 시험실에서 수능을 봅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격리 중인 병원이나 생활 치료시설에서 수능을 치르고 자가격리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해 응시합니다.

교육부는 각 대학에도 자체적으로 지필·면접·실기 등 평가 영역별 방역 관리대책을 수립해 대학별 평가 때 시행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평가 당일에는 학내 밀집도를 완화하기 위해 수험생의 교내 진입만 허용하고 학내 학부모 대기실은 운영하지 말아 달라고 권장했습니다.

수험생 간 접촉 빈도나 수준이 높다고 판단되는 평가의 경우 전형 취지와 평가의 공정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비대면 평가로 전환하거나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교육부는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비대면 평가가 아닌 이상 시험 응시를 제한하도록 했습니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지원 대학이 아닌 권역별 별도 시험장에서 대학별 평가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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