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 드러낸 중랑천...동부간선도로 11시간 만에 통행 재개

산책로 드러낸 중랑천...동부간선도로 11시간 만에 통행 재개

2020.08.03. 오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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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은 오후 들어 비가 잦아들면서 한강 지류인 중랑천 수위도 정상 수준으로 내려갔는데요.

새벽 5시부터 통제됐던 서울 동부간선도로도 11시간 만에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현장에 YTN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김지환 기자!

오전 내내 중랑천 수위가 올라갔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오후 들어 비가 그치면서 지금은 수위가 내려가고 물살도 잦아든 상황입니다.

한때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던 산책로와 벤치들도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떠내려온 나무들과 쓰레기, 부러진 표지판 등이 오전 내내 물살이 얼마나 거셌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전에 중랑천 월계1교 등은 차량통제 수위인 15.83m를 훨씬 넘어선 18m에 근접하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일대 다리와 인도 대부분 물이 빠지면서 수위는 그 이하를 밑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대를 통제하던 경찰들도 철수하면서 차가 다니고 시민들도 산책을 나오는 등 우선 일상으로 돌아간 모습입니다.

[앵커]
밤새 물이 빠르게 불면서 그곳 일대 교통도 통제됐었는데, 지금 해제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애초 서울 동부간선도로는 새벽 5시 5분부터 전면 통제됐는데요.

오후 들어 일부 구간의 통제가 풀리기 시작했고, 2시간 전쯤엔 모든 구간이 통행을 재개했습니다.

그러나 퇴근길은 혼잡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림픽대로는 여전히 통제구간이 많기 때문인데요.

팔당댐 방류로 한강수위가 올라가면서 올림픽대로 양방향 통행이 막혔다 풀렸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 반포대교 남단과 염창IC 등 올림픽대로 진입로 2개가 다시 통행을 시작했는데요.

반면, 오전 7시쯤부터 통제된 여의상류와 하류 나들목, 개화육갑문 부근은 여전히 막혀있습니다.

이렇게 강수량과 한강 수위변화에 따라 통제 구간이 바뀌거나 해제되고 있는데요.

실시간으로 상황이 변하는 만큼 교통 정보에 주목하고,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월릉교에서 YTN 김지환[kimjh07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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