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산책로...이 시각 중랑천 상황

[현장영상]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산책로...이 시각 중랑천 상황

2020.08.03. 오후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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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지류인 중랑천 수위 크게 올라…전면 통제
중랑천 일대 다리·인도 침수 수준으로 물 차올라
지난 2018년 차량 5대 물에 잠기면서 1명 숨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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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5시부터 서울 동부간선도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밤새 경기 북부에 많은 비가 내린 데다, 서울에도 오전부터 비가 계속 내리면서 중랑천 수위가 크게 차오른 건데요.

현장에 YTN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김지환 기자!

중랑천 수위가 계속 오르는 상황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제 뒤로 하천을 가득 메운 물살이 빠르게 흐르는 모습 보이실 텐데요.

언뜻 전부 하천처럼 보이지만, 애초 옆으로 산책로와 벤치들도 있었는데 물이 넘치면서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상황입니다.

아침부터 강한 빗줄기가 계속 내리면서, 물살은 점점 거세지고 있는데요.

중랑천 일대 다리와 인도 대부분 턱밑까지 물이 차오르거나 이렇게 넘친 모습입니다.

현재 서울시 일대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데다, 시간당 50mm가 넘는 비가 내리고 있어서, 침수 가능성도 큽니다.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을 만큼 위험한 상황이라 하천 주변에 진입하지 말라는 안내방송도 수시로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랑천 부근은 장마철마다 침수돼 통행이 차단된 곳인데요.

지난 2018년 8월에는 차량 5대가 물에 잠기면서 운전자 1명이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동부간선도로는 새벽 5시 5분부터 전면 통제됐습니다.

중랑천 월계1교 지점 수위가 차량 통제수위인 15.83m를 넘었기 때문인데요.

정오 기준, 월계1교 지점 수위는 17m를 넘어섰습니다.

현재 의정부 방향 녹천교에서 수락 지하차도 구간만 차가 다닐 수 있고, 나머지 동부간선도로 구간은 전면 통제됐습니다.

오전에 잠시 통행이 재개됐던 증산교와 사천교 하부도로도 하천 수위가 오르면서 다시 막힌 상황입니다.

강수량과 한강 수위변화에 따라 통제 구간이 바뀌고 있고, 더 늘어날 수도 있는 건데요.

실시간으로 상황이 변하는 만큼 교통 정보에 주목하고,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월릉교에서 YTN 김지환[kimjh07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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