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환자 발생 감소 추세...수도권 강화된 방역조치 완화 논의

국내 환자 발생 감소 추세...수도권 강화된 방역조치 완화 논의

2020.07.15. 오후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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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환자 발생, 지난주 20명대 → 이번 주 10명대로 감소
수도권 5월 29일부터 강화된 방역 조치 시행 중
감소 추세 이어지면 수도권 강화된 방역조치 완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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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해외 유입 환자는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국내 환자 발생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수도권에 내려진 강화된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일주일 동안 코로나19 국내 환자 발생은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20명대로 감소했던 국내 환자 발생은 이번 주 들어 10명대로 안정화되는 추세입니다.

집단 감염 사례도 줄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수도권 또 광주·대전지역 시민들의 거리두기 참여가 지역 집단감염의 확산세를 꺾는 데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는 지난 5월 29일부터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 중입니다.

공공시설의 운영을 중단하고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방역 수칙을 의무화하고 있는데,

현재의 감소 추세가 이어진다면 강화된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환자 수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서 이런 추세가 좀 더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지를 확인하고 금주 주말 정도부터는 해당 수도권들과 방역강화 조치의 조정 여부에 대해서 논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자칫 방심하면 일부 환자가 다중이용시설의 집단 감염을 일으키고 N차 감염을 통해 연쇄적으로 퍼져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광주광역시는 애초 15일로 예정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29일까지로 2주 연장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이달 들어 3번 신규 환자 발생이 한자릿수로 떨어졌는데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박물관과 도서관 등 공공시설 운영부터 정상화될 전망입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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