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인권센터 "故 백선엽 장군 현충원 안장 취소해야"

군 인권센터 "故 백선엽 장군 현충원 안장 취소해야"

2020.07.12. 오후 12:1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지난 10일 별세한 '6·25 전쟁영웅' 백선엽 예비역 육군 대장이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는 데 대해 시민 단체를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군 인권센터는 오늘(12일) 성명을 내고, "친일 반민족 행위자로 규정된 고 백선엽 씨에게 믿기 힘든 국가 의전이 제공되고 있다"면서 백 장군의 육군장 장례와 대전 현충원 안장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센터 측은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청년들에게 친일파를 참배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백 씨가 갈 곳은 현충원이 아닌 야스쿠니 신사라고 강조했습니다.

25개 독립운동가 선양단체 연합인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 역시 정부가 고 백선엽 장군의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을 취소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일제강점기 만주군 소위로 임관한 백 장군은 6·25전쟁 때 1사단장, 1군단장, 육군참모총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공을 세웠지만, 지난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 명단에 이름이 오르는 등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김대겸 [kimdk102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