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본 3천여건 조사에서 양성 1건 확인" ...하루 신규 환자 50명

"표본 3천여건 조사에서 양성 1건 확인" ...하루 신규 환자 50명

2020.07.09.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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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국내 코로나19 항체가 조사 중간 결과 발표
"표본 3천여 건 조사…서울 서남권 검체 1건에서 양성"
우리 사회에 아직 코로나19 면역 극히 낮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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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규모 집단 감염의 고리가 끊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1차 표본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표본은 3천여 건이었는데 양성을 보인 검체는 단 1건에 불과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방역 당국이 조금 전 '국내 코로나19 항체가' 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검체 3천여 건 가운데 한 건에서 양성의 확인됐다는 데 이게 어떤 의미입니까?

[기자]
방역 당국은 지난 4월부터 약 두 달에 걸쳐 우리 국민의 혈청을 모아 코로나19 항체 검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혈청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1,555건을 모았고요,

서울 서남권, 그러니까 구로, 양천, 관악 등 5개구의 병원을 찾은 환자의 동의를 얻어 확보한 천5백, 합해서 3천55건이었는데요.

서남권에서 확보한 검체 가운데 딱 한 건에서 양성이 확인됐습니다.

조사 결과 대로라면 걱정했던 숨어 있는 환자가 매우 적었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 사회에는 아직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이 극히 낮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집단면역을 통한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은 불가능한 상황이고, 백신이 개발되고 접종이 완료돼 지역사회에 충분한 방어 수준이 달성될 때까지 지금까지 지속되어 온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 준수와 같은 생활 방역 수칙 준수로 유행을 억제해야 한다는 것이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두 번째는 현재의 확진자 규모와 실제 감염규모가 큰 차이가 없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민들이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하고 있고, 의료진들의 조기 대응과 신속한 검사체계 등 방역체계가 잘 작동된 결과라는 전문가 평가도 있습니다.

이번 중간 결과는 집단 발생 지역인 대구 등이 포함돼 있지 않아 이 자료로 전체 감염규모를 추계하는 것은 제한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앵커]
어제 하루 50명으로 신규 환자 발생이 전날보다 다소 줄었는데요.

신규 환자 발생 추이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50명입니다.

전날 63명보다 신규 환자가 다소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모두 13,293명이 됐습니다.

신규 환자 가운데 국내 감염이 28명, 그리고 22명이 해외유입 사례입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광주 15명 대전 6명 서울 4명 인천 2명 경기 1명 등입니다.

해외 유입은 검역과정에서 5명이 확인됐고, 경기 7명 서울 4명, 경남 2명과 인천 충남 전북 전남에서 각 1명의 해외 유입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2명의 사망자가 있었고 49명이 격리 해제돼서 완치율은 90.4%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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