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력 최대 6배,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장?

감염력 최대 6배,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장?

2020.07.06. 오후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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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일일 확진자 수도 20만 명을 넘었고,

지난 6월 한 달 동안 595만여 명이 감염돼, 55%를 차지했습니다.

감염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감염력이 최대 6배 높아진 변종 코로나19가 등장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걱정을 더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통상 S,V,G형으로 나뉩니다.

우리나라에서 V형은 대구 신천지 집단감염에서 주로 검출됐고요.

G형은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에서 확인됐습니다.

G형 바이러스는 GR, GH로 변이됐는데, 감염력 관련 우려가 나온 건 GH형 입니다.

영국 코로나 환자 9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봤더니, 이 GH형에 감염된 경우 다른 유형에 비해 감염력이 3~6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가 세계적인 학술지에 실린 겁니다.

우리 방역 당국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변이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기도 했습니다.

[권준욱 / 질병관리본부 부본부장 : 일선의 역학조사관들이 안 그래도 지난번 대구·경북에서 발생했을 때보다 전파 속도에 대해서 좀 빠르다는 얘기를 들은 바 있다" "이번에 실질적인 논문을 통해 6배 정도 전파력이 높아졌다는 얘기가 나왔다.]

다만 권준욱 부본부장도 해당 연구를 인용해서, 변종 코로나19가 전파력은 세지만, 치명률이 높은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변종 코로나 등장에 이어서, 전 세계 과학자들은 코로나 19 감염 방식에 대한 또 다른 주장도 내놨습니다.

코로나19가 공기로도 감염될 수 있다며 예방 수칙을 수정해야 한다고 세계 보건기구에 공개적으로 서한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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