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흘 연속 60명대 확진...광주·전남 '비상'

코로나19 사흘 연속 60명대 확진...광주·전남 '비상'

2020.07.05. 오후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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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하루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61명 늘면서, 3개월 만에 사흘 연속 6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과 광주, 대전을 중심으로 지역감염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요.

특히 광주에 이어 전남도 방역단계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윤학 기자!

오늘 코로나19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늘 새벽 0시 기준 61명이 늘었습니다.

총 누적 확진자는 13,091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3일부터 사흘 연속 60명대에 이르고 있는데요.

이 같은 기록은 지난 4월 초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구체적으로 어제 발생한 신규 확진자 61명 가운데 43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광주가 각각 16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와 대전이 각각 8명, 강원·전북 경북·제주에서 각각 1명이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에서 들어온 확진자는 모두 18명으로 9명은 공항 검역단계에서, 나머지 9명은 귀국 뒤 자가격리 중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어제 추가 사망자는 없어 누적 사망자는 283명으로, 치명률 2.16%를 기록했습니다.

완치 후 격리 해제된 사람은 21명이고, 현재 976명이 격리 중입니다.

[앵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방역수준을 높이는 등 비상이 걸렸다고요?

[기자]
조금 전 이용섭 광주시장이 브리핑을 열었는데요.

광주 북구 전체 학교를 2주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광주 북구에 있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등 모두 180개 학교의 등교를 중지한다는 겁니다.

이는 광주지역에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급증하고, 초등학교 확진자까지 나온 데 따른 조치입니다.

광주시는 또 지역 내 모든 학원을 고위험 시설로 지정하고 2주간 운영 자제령을 내렸습니다.

앞서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브리핑에서, 내일부터 방역단계를 기존 '생활 속 거리 두기'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 안에서 실내 50명 이상, 실외 100명 이상 모임과 행사가 전면 금지됩니다.

또 노인 요양시설의 외부인 면회도 할 수 없게 되고,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다중이용시설도 이용이 중단됩니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의 등교 여부에 대해서도 교육청과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전남에서는 지난달 27일, 일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최근 이틀 사이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특히 추가 확진자의 경우, 동선이 여러 지역에 걸쳐 있고,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도 회사에 출근하는 등 감염 확산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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