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63명 추가 확진...방문판매업체 '뇌관'

코로나19 63명 추가 확진...방문판매업체 '뇌관'

2020.07.04. 오후 3:2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하루 국내 코로나19 환자 63명 새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한 달 사이에 코로나19 수도권 이외 지역의 지역감염이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전국적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제 63명 또 발생했는데요. 지역감염이 36명이고 해외 유입이 27명입니다. 전체적인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경우]
말씀하신 것처럼 좀 느는 듯하다 약간 줄다가 계속 늘고 계속 큰 대규모 집단감염이 생기지는 않지만 계속 소규모 집단 발생이 생기면서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까지 발생하면서 산발적인 소규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금 상황을 어떻게 보면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방역당국이나 지자체나 또 전 국민이라든지 아니면 현장에 계신 여러 분들이 방역을 위해서 굉장히 노력을 하고 계신데도 계속 추세가 큰 변화가 없는 것은 어떻게 보면 줄다리기를 예전에 해 보셨을지 모르지만 가운데 선이 큰 변화는 없는 것 같지만 양쪽에서 힘을 최대한 기울이고 있는 상태거든요.

줄다리기 싸움에서 이기려면 모든 분이 다함께 동시에 역량을 모으셔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부에서 2단계로 발령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모든 분들께서 조금만 더 힘을 모아서 방역수칙을 좀 더 잘 지키시고 같은 시기에 같이 하셔야 됩니다.

여기저기 산발적으로 생기면 감염이 이어지기 때문에 동시에 다같이 한번 방역에 힘을 모아서 줄을 당기는 심정으로 하시는 것이 좋겠는데요. 지금 확산세가 숫자 자체는 큰 변화는 없지만 지방으로 비수도권으로 계속 번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바이러스가 약간 확산세가 우세한 것이 아닌가 우려되는 정도인데요. 조금 더 전 국민들께서 방역에 힘을 다 같이 한번 동시에 모아주시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줄다리기 예를 들어주셨는데 바이러스에서 이기려면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입국 과정에서 18명 포함해서 해외 유입도 27명 나왔습니다. 이게 전날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인데요. 특히 보면 아시아 유입이 늘어난 상황이거든요. 해외 유입은 어떻게 대응해야 될까요?

[김경우]
지금 방역당국에서 해외 유입자 관련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자가격리자가 하루에 2만 명씩 될 정도로 관리하는 인원도 많고 그런 분들을 관리하기 위한 시설도 부족해지고 있고 무엇보다도 검역단계에서 확진되신 분들은 생활치료센터나 치료병상에서 치료해야 되는데 이런 시설도 포화가 되기 때문에 생활치료센터를 좀 더 늘려서 외국분들을 그쪽으로 수용한다든지 좀 더 시설과 인원의 확대가 많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이고요.

무엇보다 최근 항만검역 때문에 검역소도 늘리고 승선검역도 하시면서 검역소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업무부담도 많아지고 전문인원의 충원도 부족한 상황이라서 굉장히 업무과정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해외에서 입국하시는 분들의 숫자도 줄이고 확진자 수도 줄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불요불급한 비자발급은 제한하고 또 한국에서 나갔다 들어오시는 분들도 불요불급한 출장은 자제하셔야 되는데 물론 다들 중요하고 급한 일들 때문에 기업에서는 2주 자가격리를 무릅쓰고라도 출장을 다녀오신 분도 계시거든요.

꼭 필요한 것만 출장을 나가시고 들어오실 때 제한하셔야겠고 최근에 해외 입국 감염 중에서 전에는 내국인분들이 80~90% 이상을 차지했는데 최근에는 외국인분들도 많이 감염자가 들어오시는 것 같아서 전 세계적으로 유행이 증가하면서 해당 국가에서 입국하시는 분들 위주로 많은 발생이 일어나는 것 같고요. 지금 대다수 입국하신 분이 카자흐스탄에서 오신 분들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는데요.

[앵커]
어제 아시아 유입이 21명이었는데 그 가운데서 카자흐스탄이 12명이었더라고요.

[김경우]
그래서 이분들의 외국인, 내국인 여부 그리고 입국 목적들이 아직은 공개되고 있지 않는데 아마 비단 이번 사례뿐만 아니고 일부 국가들에서는 취업비자 같은 경우에는 공관에서는 최대한 발급을 안 하려고 하고 취업 때문에 오시려는 분은 협박까지 하고 이런 상황도 있을 수가 있는데요. 일단 해외 입국자들을 최대한 불요불급한 것은 줄이고 연기하는 노력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역 발생 상황을 보면 광주, 대구, 대전, 여러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데 이미 수도권 이외의 지역의 지역감염이 50% 이상으로 증가한 상황이거든요. 비수도권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가장 주요한 원인은 뭐라고 보십니까?

[김경우]
비수도권 감염 전파의 최초 감염원이 아직은 잘 밝혀져 있지 않은데요. 일단 대전 방문판매업체발 감염이 굉장히 확산세가 빠른데 최근에 대전 방문판매발 감염이 전주에서 한 번 있었는데 다행히 전주에서 생긴 것은 지역사회 감염은 아니고 대전 방문판매업체 관련 전파였기 때문에 추가적인 큰 전파는 생기지 않고 마무리가 됐었고요.

광주에서 유행하는 것도 아직은 감염원을 정확히 모르겠지만 혹시 대전 방문판매업체와 관련이 있지 않은지 현재 수사 중이라고 하고요. 물론 대전 방문판매의 최초 감염 경로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하나가 대전 방문판매를 위주로 해서 광주라든지 전주, 전북 위주로 파급되는 효과가 일부 보이는 것 같고요.

물론 대전이 수도권 영향인지는 아직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지역 확산세가 수도권에서 온 건지 아니면 비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전개되는 것인지 또 최근에 대구에서 학원 중심으로 소규모 발생이 있었는데 이것도 수도권의 영향인지 아니면 대구에서 계속 유행하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연결고리에 의한 감염 사건인지 아직 최초 감염 경로는 밝혀져 있지 않지만 일단은 수도권의 영향일 수도 있고 아니면 비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전파되는 양상일 수도 있겠는데 방역당국에서는 이것이 어떤 하나의 연결고리라면 쫓아가면서 통제관리가 가능하겠지만 혹시 여러 개의 감염 파도가 있다면 보다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겠다 이렇게 우려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광주도 말씀해 주셨는데 어제 8명 추가 발생했는데 광주도 처음에 광륵사에서 발생해서 오피스텔, 요양원 이렇게 퍼지는 줄 알았는데 지금 말씀하신 거 들어보면 대전 방문판매업체가 어떻게 보면 첫 매개체일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감염경로를 그렇게 추정해 볼 수 있는 거군요?

[김경우]
그래서 처음에 감염전파가 인지된 것이 광륵사를 방문하셨던 두 자매 부부를 통해서 27일날 확인이 됐는데 알고 보니까 광륵사에서 먼저 감염이 일어났고 광륵사의 감염이 말씀하신 것처럼 금양오피스텔하고 관련이 있는데 오피스텔에 있는 방문판매업체 관련이 대전 방문판매업체가 있기 때문에 순서가 오히려 거꾸로 오피스텔에서 광륵사로, 광륵사에서 자매 부부로 이렇게 갔을 가능성도 있을 것 같은데요.

무엇보다 접촉일자라든지 증상 발현일을 통해서 어떤 것이 먼저 감염 전파가 일어났는지 추가적인 역학조사 추정이 필요할 텐데요. 일단 여러 가지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있는 상태고요. 광륵사에서 최초 감염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23일로 최초로 알려져 있지만 만약에 23일 이전에 이미 광주지역에서 우리가 확인하지 못한 감염전파가 방문판매업체 등을 통해서 이미 이루어졌다면 추가적인 N차 감염이 더 많이 생길 수 있을 가능성이 많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분들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고 동선을 빨리 진술을 해 주셔서 우리가 역학조사와 동선추적을 빨리 해서 접촉자를 찾아내고 격리하는 것이 이제 속도전이 중요한데요. 이분들의 협조도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감염경로는 조금 더 추적을 해 봐야 알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도 그렇고요. 대전 방문판매업체도 그렇고 최근 코로나19 확산의 뇌관으로 방문판매업체가 떠오르고 있는데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브리핑 내용 잠깐 듣고 오시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밀접하고 빈번한 소규모 모임을 자주 가지셨고 또 제품의 체험 또는 정보공유 목적으로 긴 시간을 체류를 같이 하셨습니다. 위험 장소는 방문판매업체 사업장에서 주로 노출이 됐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50대 이상이 70%가 넘어서 고령층의 환자가 많았고 또 이로 인한 사망이 2명 안타깝게 발생했습니다. 중증환자도 총 9명이 발생해서 현재 1명이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정은경 본부장이 얘기했듯이 이곳이 특히 걱정되는 것이 고령층이 많고 이미 그래서 사망이 2명 나왔고 중증환자도 9명 발생한 이런 상황이거든요.

[김경우]
맞습니다. 감염된 환자 수 자체도 중요하지만 연령이라든지 기저질환이 어느 정도 있으신지에 따라서 중증 음압병상 확보가 필요한데요. 지금은 경증환자분도 계시지만 현재 경증이라고 하더라도 연령 자체가 앞으로 예후를 더 나쁘게 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병상은 한정돼 있고 경증 생활치료센터를 늘린다고 해도 상대적으로 고령자라든지 기저질환이 많으신 분들은 경증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하는 게 줄고 그만큼 또 병상을 더 많이 요구하기 때문에 의료자원 확보에 어려움이 많을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어르신들이 최대한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 되는데 50대 이상 분도 많이 감염되고 있지만 아가페 실버센터라든지 한울요양원과 같이 어르신들이 많이 입소하고 계신 90대 이상 감염되신 분들도 보고가 되고 있고요. 또 지금은 음성이지만 곧 양성으로 바뀌면서 중증의 폐렴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입소하신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은 2주 뒤에 확인하지 말고 중간중간 확인해서 여러 번 검사를 한다든지 조금이라도 증상이 의심되면 빨리 검사해서 혹시 양성으로 되어 있고 폐렴이 진행되고 있지 않은지 음성으로 나온 입소하신 분들에 대한 특별한 관리도 좀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입니다.

[앵커]
관악구 리치웨이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가 210명 환자가 발생했거든요. 첫 환자가 발생해서 여기까지 오기는 한 열흘 정도밖에 안 걸렸어요. 왜 이렇게 확산 속도가 빠른지, 어떤 것들이 영향을 미쳤을까요?

[김경우]
아마도 리치웨이 집단감염에서 처음 지표환자가 인지된 환자가 6월 1일 참여하셨던 분이 갑자기 쓰러지셔서 발견됐는데 보니까 이미 일주일 내지 열흘 전부터 이런 전파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인지된 시점과 전파 시작 시점이 좀 차이가 있었던 점이 하나가 있었겠고요. 또 아무래도 같이 모여 계신 공간에서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고 노래 부르기라든지 또 같이 뭘 드신다든지 이렇게 하는 것들이 같은 공간 내에서 비말 전파를 확산시키는 면이 있겠고요.

또 방문판매업체 특성상 계속 점조직으로 사람들을 만나면서 계속 접촉이 끊임없이 이어졌기 때문에 특히 같은 또래 어르신들 위주로 같이 판매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여서 어르신들이 많이 감염됐고 밀폐된 데서 비말 전파가 많이 전염됐다는 것이 리치웨이발 감염자가 많이 발생하고 사망자까지 발생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한동안 잠잠했었던 대구지역도 한번 보겠습니다. 오늘은 1명 나왔는데 어제 87일 만에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해서 한번 또 긴장을 했었거든요. 여기는 연기학원발로 무더기 집단감염이 이어진 사례인데 걱정인 것이 각종 학원 또 학교를 통해서 2차 감염이 일어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을까, 다시 한 번 이 부분이 주목되는 시점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경우]
일단은 학원 자체가 아마 연기학원이었기 때문에 마스크를 벗고 비말 감염 전파가 많이 일어나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이고요. 문제는 말씀하신 것처럼 연기학원에서 감염된 학생들이 각 학교에서 얼마만큼 집단감염을 일으켰느냐. 이것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되겠는데요.

학생들이 방역수칙을 잘 안 지킨 부분도 있다고 보도가 되고 있기는 한데 모두 현재는 음성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잠복기를 지켜봐야겠지만 대규모 전파가 일어나지 않았기를 기대하겠고요. 아무래도 학교 방역에서 계속 그동안 확진자들이 등교하는 일이 있었지만 다행히 대규모 학교 내 집단감염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아직까지 보고가 되고 있고 최근에 대전 천동초등학교 같은 경우에도 전파경로는 잘 모르지만 교내 감염일 가능성도 있겠다고 추측이 되고 있는데 교내 감염이라고 치더라도 대규모 집단감염이 아니고 한두 명만 감염되는 그런 사례이기 때문에 물론 학교 내에서 전파가 일어났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 되겠지만 모든 분들께서 방역에 최선을 다하시고 계시기 때문에 많은 학교에서 아직까지는 우려하던 집단감염은 아직까지는 일어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앵커]
사례 가운데 경기도 의정부 아파트 집단감염 사례 한 가지만 보겠습니다. 지금 확진자 20명까지 나온 N차 감염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감염 전파 경로로 엘리베이터가 지목되고 있어요. 어떤 환경에서 이 안에서 전파가 됐을 것이다, 어떻게 추정해 볼 수 있을까요?

[김경우]
여기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추정하고 계신데요. 3월에도 한번 성동구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아파트 내 감염이 일어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엘리베이터를 같이 탑승하시면서 그때 비말 전파가 있지 않았을까 이렇게 추측을 하고 있고요.

지금 이번에 의정부에서 생긴 아파트 내 집단감염 같은 경우에도 아마도 공통된 감염경로가 엘리베이터로 추정하고 있는데 엘리베이터에서 손 접촉의 가능성하고 비말 접촉의 가능성을 생각해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앵커]
손잡이라든가 버튼.

[김경우]
손잡이라든지 버튼이라든지 그런 손을 통한 접촉의 가능성이 있겠고요. 또 하나는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마스크를 잘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잠깐 내려갔다 올 때 잊어버리실 수도 있고요. 그리고 비단 확진자와 동승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어떤 확진자가 그 엘리베이터 안에서 전화통화를 한다든가 비말 전파를 한 다음에 비말 전파를 하게 되면 폐쇄된 공간에 있는 수분간 미세한 침방울이 떨어져 있는 상태가 되거든요.

그 사이에 다른 사람이 탑승하게 되면 엘리베이터 안에서 부유해 있던 침방울에 의해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겠고요. 5월달에 코인노래방을 통한 감염 사례를 잠깐 보게 되면 감염자가 사용했던 노래방을 3분 뒤에 다른 사람이 이용하면서 감염된 사례가 있는데 아무래도 밀폐된 실내를 확진자가 이용했을 때 여러 가지 손잡이, 버튼이라든지 손을 통한 감염 가능성도 있겠고 또 부유해 있던, 남아 있던 공기 중에 있던 비말에 의해서 감염됐을 수 있겠는데요.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서는 CCTV을 분석해서 확진자들 간의 엘리베이터 탑승시간 같은 것을 확인해 볼 수는 있겠지만 저희도 빈 엘리베이터를 타더라도 누가 탔다는 것을 느낀 적이 있잖아요.

어떤 냄새라든지 그런 것을 통해서 충분히 공간 안에 비말이 부유할 수 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 타실 때도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시는 것이 좋겠고요. 또 항균필름에 대한 의논들이 많이 있었는데 항균필름 같은 경우에도 물론 구리 표면에서는 4시간 정도밖에 생존서 못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4시간이나 생존할 수 있고 지금 구리 함유 항균필터에 대한 아직 실증적인 검사는 안 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리고 구리가 아니고 구리가 들어가 있는 필름이기 때문에 효과에 대해서는 조금 더 검증이 필요할 것 같은데 효과가 있다고 해도 몇 시간은 바이러스가 생존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방심하실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안전하겠지 하고 손 위생을 소홀히 하실 수가 있기 때문에 필름이 있다고 방심하지 마시고 또 요즘은 엘리베이터에 손세정제도 같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손세정을 하시고 손세정제가 없으시면 손을 반드시 씻고 하는 손위생도 신경 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일단 버튼을 누르거나 접촉을 하면 안에 있는 손소독제로 깨끗이 하는 것이 좋고 또 하나 중요한 정보를 주셨는데 잠깐 우리가 분리수거 하러 가거나 이럴 때 마스크 착용 안 하고 자주 가거든요. 이럴 때도 꼭 이게 밀폐된 공간임을 명심하고 마스크 꼭 써야 된다는 거예요, 엘리베이터 안에서.

[김경우]
다른 사람하고 동승은 안 한다고 해도 충분히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꼭 쓰시고 내가 또 바이러스를 그 엘리베이터 안에 남길 수 있기 때문에 무증상 상태로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지역 감염이 50명을 넘기는 상황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이런 상황입니다. 방역당국 매우 엄중한 시기다, 굉장히 엄중하다는 표현을 여러 차례 썼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는 1단계를 유지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어떻게 1단계로 계속 가도 되는 겁니까?

[김경우]
지금 1단계와 2단계를 구분하는 여러 가지 지표들을 제시한 것 중에서는 일일 확진자 수 말고는 다 2단계 내지 3단계에 해당되는 지표들이 많이 있거든요.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 비율이라든지 방역망 내 관리 비율도 80% 미만이니까.

[앵커]
정량적 수치로 보면 일단 사실상 2단계로 넘어가 있는 이런 상황인 건가요?

[김경우]
5000만 명 중에 50만 명이지만 일부 지자체에 따라서는 그 인구 대비 5명, 10명만 발생해도 굉장히 많은 부담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거리두기 강화 단계를 발표하는 게 부담스러운 것으로 보이고요. 물론 광주광역시 같은 경우는 2단계를 해서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전국적으로 2단계로 강화된 조치를 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곧 할 것 같기는 한데 조금만 더 추이를 지켜보자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지역사회 감염이 50명을 평균적으로 넘지 않고 있고 또 발생 양산이 연결고리들이 여러 개가 아니고 몇 개의 한정된 연결고리를 추정하시는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잡히면 다행이겠지만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는다고 보다 조기에 선제적인 강화된 조치를 취하면 보다 초기에 잘 잡을 수 있는 면도 있는데요. 아직은 정부에서 고민하고 있고 엄중하게 보고 있고 2단계로 선포할 때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서 부담을 가지고 있고 또 2단계라면 다시 또 1단계로 완화조치를 해야 되는데 2단계를 한 다음에 1단계로 쉽게 돌아오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신중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전 국민들께서는 정부의 강화조치를 떠나서 스스로 개인방역, 또 소규모 공동체에서는 조금 더 방역수칙을 스스로 강화하는 노력들이 지금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1단계에서 2단계로 넘어가면 구체적으로 크게 달라지는 건 어떤 겁니까?

[김경우]
일단은 광주광역시처럼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집회가 제한됩니다. 그러니까 실내에서 50인 이상, 실외에서 100인 이상 모이는 것 자체가 제한되기 때문에. 물론 50인 이하, 100인 이하라고 하더라도 방역수칙을 좀 더 잘 지킬 수 있도록 해야 되겠고요.

다음에 등교 인원 같은 경우에도 학교 등교인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한 3분의 1만 등교 시켜서 밀집도를 낮춘다든지 그리고 지금 아직은 시작되고 있지는 않지만 스포츠 관람 같은 경우에도 무관중 경기로. 그리고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는 운영 제한 명령이 내려지게 되겠습니다.

[앵커]
병상은 어떻습니까? 지금 광주 같은 경우가 특히 주목됐던 경우가 여기는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이 이미 100%를 넘어서 다른 지역하고 공동대응하는 상황이 됐는데요. 전국적으로 봤을 때 병상 준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다행히 이번 발표에서는 6명의 완치된 분의 혈장을 투여했을 때 중화항체로 감염을 억제시키는 효과를 발견했다라고 보고를 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항체로 효과가 있을 것 같기는 한데 문제는 완치된 분이 구형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완치되셨던 분인지 아니면 신형 바이러스에 완치되셨던 분인지 구별이 되지 않고 있어서 일단은 그건 확실하지는 않은 부분이 있어서 우려는 되지만 기존에 앓으셨던 분의 항체로도 충분히 중화능력이 있다라고 보고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어떤 바이러스가 더 나올지는 항상 걱정이 되고 주시가 필요한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 확산세가 멈추지 않아서 의료진들 피로도도 굉장히 걱정인 상황인데요. 어쨌든 의료진들 고생 덜어드리려면 개인들이 방역수칙 철저히 지켜야 된다는 걸 꼭 유념을 해야겠습니다.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