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급 장맛비에 전국 곳곳 피해 잇따라

태풍급 장맛비에 전국 곳곳 피해 잇따라

2020.06.30. 오전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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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수원에서는 건물 외장재가 비바람에 뜯겨 나갔고,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에서는 병원 건물 지하실이 침수됐습니다

장맛비 피해 소식,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비바람에 숙박업소 외장재 뜯겨…인명피해 없어

어젯밤, 경기도 수원의 한 숙박업소.

CCTV가 바닥으로 꺾이더니, 건물 잔해가 근처로 떨어집니다.

숙박업소 외벽 외장재가 강한 비바람에 뜯겨 주차장을 덮친 겁니다.

다행히 근처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취재진은 2차 피해를 우려해 119에 안전조치를 의뢰했고, 소방대원들의 도움으로 건물에 붙은 나머지 잔해를 제거했습니다.

■ 부산 집중 호우로 병원 지하 2층 기계실 침수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부산 지역에서도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제저녁 7시 35분쯤 부산시 초량동에 있는 모 병원의 지하 2층 기계실이 집중 호우로 침수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펌프 4대를 동원해 180여 톤의 빗물을 빼냈습니다

■ 비바람에 전신주 차도로 넘어져

또 부산 사하구 당리동에서는 비바람에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도로를 덮쳤습니다

다행히 피해는 없었습니다.

■ 빗길에 SUV가 가드레일 들이받아…50대 운전자 부상

빗길에 교통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어제저녁 9시 반쯤 부산울산고속도로 울산 방향 장안휴게소 근처에서 56살 A 씨가 몰던 SUV 차량이 도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A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가로수가 도로 덮치면서 한때 차량통행 막혀

서울에서는 강한 비바람에 가로수가 뽑히면서 도로 한 가운데로 넘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금화터널에서 연희동 방면으로 달리던 차량들이 유턴을 하는 등 한때 불편을 겪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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