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대출'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 오늘 구속 갈림길

'불법 대출'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 오늘 구속 갈림길

2020.06.19. 오전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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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대출 의혹을 받는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가 오늘 구속 갈림길에 섭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유 대표와 시세조정 혐의를 받는 박 모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합니다.

유 대표는 지난 2018년 2차 전지업체 WFM에 전환사채를 담보로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을 통해 백억여 원의 특혜 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당시 유 전 대표가 골드브릿지증권을 인수하면서 적격성 심사 등 문제 해결을 기대하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5촌 조카가 운용하는 펀드 관련 업체 WFM에 특혜를 줬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유 전 대표는 또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WFM 전환사채 등을 담보로 법정 한도를 넘는 개인대출을 내준 혐의도 받습니다.

검사 출신인 박 변호사는 유 전 대표가 상상인그룹 주식을 담보로 골드브릿지 증권 인수자금 마련에 나서자 차명법인 자금을 이용해 상상인 주식 수백억 원어치를 사들여 주가를 방어하려 한 의혹을 받습니다.

앞서 검찰은 금융당국의 수사 의뢰를 받아 상상인그룹 본사와 상상인저축은행 등을 압수수색 하고, 유 대표와 박 변호사를 여러 차례 불러 조사했습니다.

유 대표 등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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