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판매업체 관련 최소 172명 확진...도봉구 요양시설 2명 늘어

방문판매업체 관련 최소 172명 확진...도봉구 요양시설 2명 늘어

2020.06.16. 오전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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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구 거주 80대 남성 숨져…리치웨이 방문자
별다른 기저 질환 없어…인천 지역 코로나19 첫 사망자
리치웨이 관련 확산세는 주춤…고령층 환자 많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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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층 환자가 많아 걱정인데, 어제는 사망자까지 나왔습니다.

도봉구 노인요양시설과 인천 개척교회 관련 추가 환자도 발생하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그곳 방문판매업체를 비롯해 고령층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 인천에서 사망자도 나왔다고요?

[기자]
인천시 남동구에 사는 80살 남성입니다.

인천 지역 첫 사망자인데요.

지난달 30일 이곳 리치웨이를 방문했다가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안타깝게도 3일 만인 어제 낮 숨졌습니다.

정확한 사인은 더 조사해봐야겠지만, 생전 별다른 기저 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돼 보건 당국은 지금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방문판매업체와 관련해 환자 증가세는 점차 누그러지고 있지만, 치명률이 높은 지역사회 고령층을 중심으로 'n차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도 서울 동작구에서 리치웨이 확진자와 접촉한 70대 여성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고령은 아니지만 리치웨이발 집단 감염이 퍼진 서울 강남구 프린서플 어학원과 관련해 경기도 안양에 사는 20대 여성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이 밖에도 앞서 전해드린 서초구에 사는 강남 유흥업소 직원도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조사돼 지금까지 이곳 관련 누적 확진자는 최소 172명이 됐습니다.

[앵커]
서울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도 늘었다고요?

[기자]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 70대 남성과 여성 1명씩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관련 확진자는 최소 21명으로 늘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가, 자가격리 중에 증상이 나타나 재검했더니 양성이 나왔습니다.

도봉구는 요양시설 관련 자가격리자 23명 전원을 재검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환자도 110명이 넘었습니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고척동 평안교회 목사 가족이 연쇄 감염된 건데요.

60대 여성 목사의 남편과 딸, 사위가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목사의 중학생 외손녀도 발열 증상이 있었는데, 다행히 추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앞에서 YTN 나혜인[nahi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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