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인터뷰] "집안일 할 때만 풀었다"...목줄에 묶여 학대

[앵커인터뷰] "집안일 할 때만 풀었다"...목줄에 묶여 학대

2020.06.11. 오전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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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에서 부모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맨발로 집을 뛰쳐나온 10살 아이는 평소 목줄에 묶여서 생활했다며 믿기 어려울 정도로 충격적인 진술을 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아이의 의붓아버지와 어머니를 각각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건 취재하고 있는 오태인 기자에게 들어봤습니다.

[브릿지.1] 목줄에 묶여…온몸엔 멍

김영수 앵커) 피해 아동 상태는?

오태인 전국부 기자) 피해 아동, 구조된 뒤 병원에서 입원 치료받아
오태인 전국부 기자) 상태 많이 호전된 상태…곧 퇴원할 전망
오태인 전국부 기자) 최초 발견 당시, 피해 아동 정수리에 상처
오태인 전국부 기자) 등에 빈 곳이 없을 정도로 멍들었던 것으로 확인
오태인 전국부 기자) 모자이크 처리 후 방송…원본 사진 굉장히 충격적

김영수 앵커) 피해 아동, 목줄에 묶여서 생활?

오태인 전국부 기자) 피해 아동,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에 피해 진술
오태인 전국부 기자) "부모가 자주 밥 굶겨…나가지 못하게 목줄로 묶어"
오태인 전국부 기자) "집안일을 할 때는 목줄 풀어줘"
오태인 전국부 기자) 상상 못 할 학대 있었던 것으로 보여

김영수 앵커) 다른 학대 정황은?

오태인 전국부 기자) "의붓아버지가 손가락을 프라이팬으로 지졌다" 진술
오태인 전국부 기자) 경찰, 추가 학대 사실 확인하기 위해 집 압수수색
오태인 전국부 기자) 집에서 프라이팬, 목줄, 막대기 등 압수

김영수 앵커) 다른 자녀 피해는?

오태인 전국부 기자) 피해 아동 동생만 3명 있는 것으로 확인
오태인 전국부 기자) 현재까지 학대 정황은 파악되지 않은 상황
오태인 전국부 기자) 동생 3명은 의붓 아버지와 친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브릿지.2] "줄넘기 좋아했던 아이"

김영수 앵커) 학교에서 학대 정황 몰랐나?

오태인 전국부 기자) 피해 아동, 경남 거제에서 초등학교 3학년까지 다니다 올해 초 전학
오태인 전국부 기자) 경남 거제에 있는 학교 관계자 직접 취재
오태인 전국부 기자) 학교 관계자, 피해 아동 매우 활발했던 것으로 기억
오태인 전국부 기자) "줄넘기 좋아했고 교우도 관계 원만"
오태인 전국부 기자) "학대 징후 전혀 발견하지 못해"

[브릿지.3] 2년 동안 상습 학대?

김영수 앵커) 의붓아버지 경찰 조사는?

오태인 전국부 기자) 의붓아버지, 학대 사실 일부 시인
오태인 전국부 기자) 상습적 학대라는 점 부인…오늘 추가 조사 예정

김영수 앵커) 어머니 경찰 조사는?

오태인 전국부 기자) 피해 아동 어머니, 오늘 경찰 조사 예정
오태인 전국부 기자) 정신과 치료 이유로 경찰 조사 미뤄
오태인 전국부 기자) 오늘 변호인과 함께 경찰 조사받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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