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 쉼터 소장 사건 뒤 첫 수요집회...엄숙한 추모

정의연 쉼터 소장 사건 뒤 첫 수요집회...엄숙한 추모

2020.06.11. 오전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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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쉼터 소장 손 모 씨가 숨진 뒤 열린 어제(10일) 수요집회는 엄숙한 분위기에서 고인을 추모하며 진행됐습니다.

참석자들은 수요집회를 시작하기 전 손 소장을 기리는 영상과 함께 약력을 소개하며, 고인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에 엄수된 손 씨 발인식에 참석하고 수요집회에 온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도 고인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나영 이사장은 16년 동안 밤낮으로 할머니들을 살뜰히 보살핀 손 소장에게 감사하고, 끝까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고 미안하다며 고인에게 사과했습니다.

아울러 손 소장이 가는 길에 끝까지 위로를 건네준 시민들과 함께 어려움 속에서 꿋꿋하게 일하는 정의연 활동가들에게는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수요집회가 열린 곳 인근에서는 보수 성향 단체가 모여 정의연과 수요집회를 비난하는 집회를 열었지만,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김우준 [kimwj0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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