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방문판매업체 집중점검...불법 떴다방 수사의뢰"

"19일까지 방문판매업체 집중점검...불법 떴다방 수사의뢰"

2020.06.07. 오후 11: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오는 19일까지 방문·다단계 판매업체 집중 점검"
불법 ’떴다방’ 같은 방문판매업체 시정 요구·수사 의뢰
"도축장, 함바 식당, 인력사무소 등 위험도 평가"
"쪽방촌·고시원 특성 맞는 방역지침 마련"
AD
[앵커]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방문·다단계 판매업체를 오는 19일까지 집중 점검합니다.

특히 노인을 상대로 건강식품 등을 파는 불법 '떴다방'이 적발되면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의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는 미등록 업체입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대면접촉을 통해 물건을 파는 방역의 사각지대로 꼽힙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특히 미등록업체의 경우 단기간에 고객을 유인하고 잠적하는 특성 때문에 '깜깜이' 확진자를 양산하는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에 신고된 방문판매업체는 만6천여 곳, 다단계 판매업체는 138곳입니다.

정부는 오는 19일까지 이들 방문·다단계 판매업체를 집중 점검할 예정입니다.

특히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불법 '떴다방'과 같은 업체가 확인되면 즉시 지자체와 경찰이 합동으로 조사하고 시정을 요구하거나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도축장, 함바 식당, 인력사무소 등에 대한 위험도 평가도 진행 중입니다.

이미 점검을 마친 쪽방촌과 고시원은 특성에 맞는 방역지침을 최대한 빨리 마련할 계획입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위험시설 방문 자제와 방역지침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교회 소모임, 방문판매회사, 탁구장 등 모든 사례에서 마스크 미착용, 거리두기 미준수, 소독과 환기 소홀 등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부는 이번 1주일이 중대 고비라며 위험한 취약시설을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