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규 환자 51명...수도권 지역발생 40명

어제 신규 환자 51명…8일 만에 50명대
신규 확진자 51명 중 43명이 국내 감염
서울 23명, 인천 10명, 경기 7명…수도권이 대다수

[앵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환자 51명이 추가로 발생했는데요.

이 가운데 지역발생 환자는 43명이었는데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동오 기자!

신규 확진자가 8일 만에 50명대로 늘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1명입니다.

어제 0시 기준 39명에서 12명 조금 많이 늘었는데요,

최근 닷새 동안 30, 40명대에 비해서도 소폭 증가한 수준입니다.

신규 환자 가운데 43명이 지역발생, 8명이 해외유입입니다.

지역발생의 경우 서울 23명, 인천 10명, 경기 7명으로 40명입니다.

수도권이 신규 지역발생 환자의 대다수인 겁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 자는 11,719명입니다.

어제 하루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누적 사망자 수는 273명입니다.

어제 격리 해제된 사람은 25명인데요.

지금까지 격리 해제된 환자는 10,531명, 전체 환자의 89.9%입니다.

[앵커]
수도권 집단감염 확산 추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도 30명을 넘었죠?

[기자]
지금까지 모두 34명입니다.

리치웨이는 서울 관악구에 있는 방문판매업체인데요.

지난 2일 72살 남성이 처음 확진된 뒤 어제 하루에만 환자 24명이 늘었습니다.

리치웨이는 주로 노인들에게 판매원 교육을 하고 홍보 행사를 열었는데요.

그래서 관련 환자 34명 가운데 25명, 73%가 고령입니다.

코로나19는 나이에 따라 치명률, 즉 사망자 비율이 급격히 높아지는데요.

전체 나이로 보면 치명률은 2%지만, 80대 이상의 경우 26%에 달합니다.

방역당국 역시 그런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은 젊은이들이 많던 클럽과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수도권 집단 감염이 어르신이 많은 종교 소모임과 미등록 방문판매업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리치웨이 같은 방문판매업소처럼 감염에 취약한 사각지대를 선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