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산발적 감염 지속...서울 양천구 탁구장 고리 감염

수도권 산발적 감염 지속...서울 양천구 탁구장 고리 감염

2020.06.06.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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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웨이 누적 확진자 34명으로 늘어…73%인 25명이 고령자
방판업체발 집단감염…5일 하루에만 24명 확진
"클럽·물류센터발 감염, 미등록 방문판매업소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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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상황 관련해서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와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천은미]
안녕하세요.

[앵커]
조금 전에 발표된 내용입니다. 어제 51명 추가 확진자 나왔는데 이게 8일 만에 50명대로 진입한 거라고 합니다.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천은미]
이태원발로 시작된 지역사회 감염이 물류센터를 통해서 젊은 분 중심으로 많이 퍼졌고요. 그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되면서 대중교통이나 이런 쪽으로 아마 산발적으로 많이 감염됐고 이번에는 또 미등록 방문업체를 통해서 고령자 중심의 감염이 지속되고 있어요. 사실 젊은 분들은 증상도 없고 병이 경미하기 때문에 확진자에 들어가더라도 크게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이런 고령자분들은 초반의 대구사태와 마찬가지로 고령자 중심의 사망자가 나올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미등록 방문업체 같은 경우에는 사실 많이 모이지 않았겠지만 자주 모이면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과정에서 감염되셨고 초반에 증상을 별로 못 느끼셨을 수 있어요. 고령인 경우에는 사실 감염이 되더라도 그냥 기운이 없다, 입맛이 없다 이런 정도로 감기처럼 지나가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러다가 갑자기 병이 나빠지면서 사망하실 수 있기 때문에 이쪽에 대해서 우리가 조금 더 중심적으로 봐야 될 것 같고요. 하여간 지금 감염은 전체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퍼진 상태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라고 저희가 확인을 했는데요. 2차 감염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요. 굉장히 안 좋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천은미]
이분들도 본인이 감염된 줄 모르고 계셨고 아마 첫 발생자도 그냥 기운이 없는 정도로 나타나셨던 것 같아요. 그러면 그 사이에 가족 간 감염을 분명히 시켰을 거고. 가족 간 감염이 되는 사이에 이분들이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셨을 거잖아요. 그러면 대중시설 특히 지하철 같은 경우를 통해서 감염이 됐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산발적으로 환자들이 나올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주로 어디를 살펴봐야 되겠습니까? 어르신들, 고령자들은 주로 어르신들끼리 모여 있는 공간들이 또 있잖아요. 그런 곳들도 주의를 해야겠네요?

[천은미]
우선 지역별로 보시면 요양원, 양로원. 아프신 분들은 그쪽에 가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문화센터라든지 지역별로 많이 가시는 곳이 있죠. 그런 곳이라든지 또 남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바둑 두는 데 같은 데도 많이 모이시고요.

그러니까 소규모지만 많이 모이는 곳들을 조금 중점적으로 한 번씩 체크할 필요가 있고. 우리가 방역이 보면 처음에 유흥시설을 하다가 교회를 하다가 그러니까 사건이 터지면 자꾸 뒤따라가는 식으로 지금 방역을 하고 있어요.

이번에도 사실 물류센터라든지 미등록업체 같은 소규모로 모이는 지점 이런 곳에 대해서 우리가 신경을 못 썼거든요. 그러니까 방역지침 자체를 전체적으로 세심하게 다시 한 번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아무래도 어르신들이 많다 보면 이 증상뿐만 아니라 다른 사유로 병원을 가시는 일들이 잦으실 수도 있잖아요. 병원도 확인을 다시 한 번 해 봐야 되겠네요?

[천은미]
지금 대부분 60, 70대 분들 중에 병원을 안 다니는 분은 거의 없으세요. 만성질환인 고혈압, 당뇨가 다 있기 때문에 모르고 아마 병원을 다녀오셨을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분들에 대해서 확진자분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전수조사를 해야 되는데 우리가 사실은 바이러스가 증상이 나타난 다음 날이 더 문제가 되는 게 아니고요.

증상이 생기기 보통 3일 전부터 굉장히 높게 나타나요, 바이러스가. 그리고 어떤 연구에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도 7일 전에도 바이러스가 나온다고 되어 있어서 최소한 증상 전 3일 전 이상은 우리가 빨리 전수조사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방판업체에서 집단감염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그러니까 감염원이 정확히 지금까지 파악이 안 되고 있는 거죠?

[천은미]
그래서 무증상에 의한 경로를 지금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이 되는 거고. 아마도 개인적인 생각이겠지만 대중시설을 이용하다가. 대중교통을 통해서 감염됐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이 들고요. 아니면 소규모로 식사를 하든지 모임을 통해서 어떤 한 분. 특히 교회 같은 경우를 많이 다니시니까 그 경우를 통해서 한 분이 감염됐다가 같이 여러 번을 모였기 때문에 모이면서 많이 전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까지는 수도권에 주로 확인되고 있는데 이게 방문판매업체 같은 경우에는 어르신들이 지역에서 올라오셔서 보고 가시고 이런 경우들도 있잖아요. 그것도 우려를 해야 될까요?

[천은미]
많지는 않지만 지역적으로도 조금씩 퍼지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검사를 서울뿐 아니라 받으셔야 될 것 같고. 아마 8일부터는 제가 맞지 모르겠지만 서울에서는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본인들이 불안하시거나 위험지역을 조금이라도 지나간 적이 있다면 검사를 받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양천구에 있는 탁구장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어요. 그래서 첫 확진자가 관내 탁구장 3곳을 돌아다녔다고 해요. 저희가 현장에 가서 받아온 인터뷰가 있는데 한번 들어보고 다시 한 번 이야기를 나누어보겠습니다.

[탁구장 관계자 : 28일에 저희가 200회 복식대회를 했는데, 한 20명이 왔었어요. 검사받으러 먼저 간 사람들이 6~7명 있었는데 거기서 2명이 나오니까 저희도 놀라서….]

[주변 상인 : 사람들이 소문이 다 나서 다 와서 쳐다보고 가니까 불안한 거죠. 안 돌아다니잖아요, 사람들이 지금.]

[앵커]
탁구장은 정부가 앞서 지정했던 고위험시설에는 포함되지 않았어요.

[천은미]
맞습니다.

[앵커]
이게 포함되지 않아서 구멍이 생겼다, 이런 표현까지는 과할 수 있겠지만 정부가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 이런 비판은 가능하지 않을까요?

[천은미]
탁구장, 당구장에는 사람이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했지만 그것이 일종의 우리가 세심하지 못했던 거죠. 거기에도 분명히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되고. 반드시 거기도 마스크라든지 손위생을 했어야 되는데. 그 점에 대해서 방역수칙을 꼼꼼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앵커]
그러면 동호인들이 주로 모이는 체육 동호회 이런 것도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시는 건가요?

[천은미]
그렇죠. 야외에서 하는 테니스라든지 그런 걸 좀 덜하죠, 야외니까. 하지만 실내에서 하는 운동이나 모임은 반드시 방역수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교회 그리고 물류센터, 방문판매업체, 탁구장. 이렇게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요. 사실 이게 감염원이 어떤 거다, 쫓아가기가 어려울 정도로. 뉴스 보시는 분들도 마찬가지일 텐데. 이렇게 계속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원인, 이유 어디 있다고 보십니까?

[천은미]
초반에 우리가 대구 사태 때 바이러스와 달리 이번에 이태원발에 나온 바이러스는 유럽 미주에서 생긴 거라고 알고 있죠. 그중에 해외 입국자에 의해서 감염이 됐고 그 감염이 지역사회로 퍼지고 있는 상태에서 이태원이 처음 발생됐지만 우리가 그 사이에 계속 조금씩 진행되고 있었던 거고.

그리고 물류센터를 통해서 많이 확산되고 있구나 생각을 한 상태고. 그런데 지금은 어디서 나오는지 알 수 없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개개인이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방법밖에 지금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스크도 덜 답답한 마스크를 지금 만들어내고 있는 상태고.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두 가지예요 . 마스크 착용은 양쪽이 다 하셔야 돼요.

한 쪽만 마스크를 하고 있으면 이게 100% 막아줄 수가 없어서 감염되는 사례가 있었고 또 하나는 사회적 거리두기, 최소한 1m 떨어지게 되면 한 82% 정도 감염이 감소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항상 얘기를 하거나 할 때도 거리를 두고 얘기하는 게 꼭 필요하고요. 그리고 사실은 마스크, 개인 위생뿐 아니라 지금 대중시설을 통해서 많이 감염되고 있기 때문에 대중시설 이용을 자제해야 되고 그리고 우리가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게 되면 그 감염력이 굉장히 떨어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래서 꼭 출퇴근할 때만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되고 그 이용을 하실 때는 마스크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는 게 좋고요.

그렇지 않다면 평소에 활동을 줄이는 게 중요하고 한 가지 더 도움 드리고 싶은 건 코로나19를 감염이 돼도 어떤 분은 가볍게 앓고 어떤 분은 심하게 앓아요. 연세가 많은 분들 중에 그런 분들이 있죠. 그건 개인적인 문제도 있지만 비타민D가 굉장히 역할을 많이 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러니까 염증 자체를 없애주고 그다음에 좋은 세포를 많이 만들어내는 게 비타민D기 때문에 평상시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분은 괜찮지만 지금처럼 집에 갇혀 있는 경우 많잖아요, 특히 코로나19 후에. 그런 경우에는 음식을 통해서 생선이라든지 달걀에 굉장히 많아요, 비타민 D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시고 그다음에 비타민D 보충제라도 복용하시는 것이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지금 연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초반에 짚어드렸는데요. 신규 확진자가 51명으로 나타났어요. 이게 8일 만에 50명을 넘어선 건데 사실 계속 저희가 거듭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감염경로 모르는 환자들이 너무 많다, 이런 우려가 있어요. 이게 어떤 위험이 있다고 보십니까?

[천은미]
감염 경로를 모르기 때문에 우리가 어디를 가더라도 누구한테 감염이 됐는지 알 수 없으니까 추적할 수 없죠. 그러면 주변의 확진자를 찾을 수가 없고 계속 퍼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걸 방지하는 건 우리가 지역사회,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많이 줄었지 않습니까? 그 말은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는 것. 대중시설 이용을 자제하는 거, 마스크 착용. 그것으로 다시 돌아가야지만 다시 줄일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정은경 본부장도 이른바 깜깜이 감염에 대해서 굉장히 우려를 표했어요. 한번 들어보고 다시 한 번 이야기를 나누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보건당국이 가장 싫어하는 말이 사실 깜깜이 감염이런 깜깜이 감염이 위험한 것은 취약계층인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등에 전파되기 때문입니다.]

[앵커]
정은경 본부장 얘기 듣고 왔고요. 감염경로를 모르는 깜깜이 감염이라고 표현을 하는데 이게 지금 10명 가운데 1명꼴이라고 하거든요. 이렇게 늘어난 이유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어떤 게 주로 이유가 된다고 보십니까?

[천은미]
초반에 물류센터랑 이태원 할 때 조금 늦었죠. 그리고 많은 사람이 한 번에 감염되면 그 확진자를 다 찾을 수 없고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증상이 발생한 후가 문제가 아니라 발생하기 전에 무증상 때 감염을 많이 시키는데. 그것을 어떤 분은 이틀 전부터 감염을 시킨 분이 있고 어떤 분은 사흘 전부터 감염을 시켰을 거예요. 그걸 다 찾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많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잊을 만하면 나오는 게 자기의 동선을 속이거나 진술을 거짓으로 하는 분들이 있어요. 이것도 굉장히 주의해야겠죠?

[천은미]
그렇죠. 인천 학원강사분 때문에 많이 확진자가 늘었지 않습니까? 그 점에 대해서 국민들이 많이 알고 계시는데도 피치 못하게 개인적으로 문제가 있었겠지만 그것이 너무나 많은 피해를 준다는 걸 다시 한 번 우리가 생각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재생산지수, 이게 어떤 건지 소개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것도 계속 늘고 있다고 하는데 이걸 낮춰야 되지 않겠습니까? 말씀해 주시죠.

[천은미]
재생산지수는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킬 수 있느냐를 보는 거죠. 최소한 1 이하로 떨어져야 그 감염자가 줄어드는 건데 지금은 당연히 1 이상으로 늘어났고 대구 신천지 때는 거의 5 정도까지 올라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줄이는 것이 주목표고 지금은 2 정도가 넘을 것 같은데 앞으로 추이를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생활방역체제로 전환한 지 한 달 조금 넘었죠, 어제 기준이니까.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야 한다. 이런 목소리도 조금씩 나오는 것 같아요. 교수님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천은미]
만일에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다면 당연히 돌아가야 되는데. 지금 경제활동 문제 때문에 그렇게 바로 갈 수는 없을 것 같고요.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이 상태에서 마스크 착용이나 이런 걸 잘하면서 유흥시설 이용이라든지 대중시설 이용이나 이런 걸 조금 자제하면서 하게 되면 어느 정도는 방역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하나 학교가 등교를 했기 때문에 학교를 통한 감염 특히나 무증상 감염이 학생들 사이에 많을 수 있어서 최대한의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 학교 당국이나 정부에서 많이 관심을 가저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시청자 여러분들도 굉장히 관심이 많았을 것 같아요. 침방울 마스크 판매가 어제 시작됐어요. 되게 빨리 판매가 끝났다고 하더라고요. 이 마스크가 기존의 보건용 마스크랑 어떻게 다른지 소개를 해 주신다면요.

[천은미]
어제 800만 명이 동시접속을 했다고 그럽니다. 여름이 되니까 KF94를 쓰려니까 너무 답답하죠. KF94는 회사마다 두께가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4겹 정도로 되어 있어요. 어떤 회사 건 정말 두껍고요. 그러니까 4겹 안에는 필터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걸 얼마나 막아주냐. 94% 막느냐, 99% 막느냐 그거고. KF94는 노약자나 호흡기 환자한테 권했던 거예요, 훨씬 얇거든요.

80% 정도를 막는다. 그런데 덴탈마스크 치과용 마스크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가볍죠. 그래서 그걸 여름이라서 권고를 했는데 너무나 수요가 많은데 비용이 비싸서 못 샀기 때문에 이번에 비말용 마스크가 나온 거예요. 그래서 비말용 차단 마스크는 회사 입장에서 말씀하시기를 55에서 한 70% 정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덴탈마스크와 유사한 차단력이 있고 또 수분을 막을 수 있죠. 실험해 보니까 물이 새지 않는 게 맞아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만일 감염자라면 이걸 침방울이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게 굉장히 유효하죠. 그래서 사실 마스크는 증상이 있는 분, 그러니까 감염자가 쓰는 게 가장 효과적입니다. 본인이 만일에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쓰셔야 되고요. 그래서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할 때는 이 마스크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우선 가볍고 그렇기 때문에. 하지만 일부 아주 밀폐된 공간, 그러니까 지하철을 한두 시간 이상 이용하거나 학교 수업을 하는데 몇 시간 이상 창문을 닫고 있다든지 이런 상태에서는 이 마스크가 만일에 확진자가 주변에 가까이에 있다면 조금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가능하면 KF80 정도 이상의 마스크를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도 굉장히 덥다고 하는데 해수욕장도 문을 열었고 일부 대형 물놀이 시설 같은 경우도 문을 열고 있는데. 정부가 방역수칙을 내놨잖아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이런 수칙에 대해서?

[천은미]
물놀이 가는 게 사실 좋기는 한데 조금 저는 약간 위험이 있다고 생각해요. 수칙에 발열 체크하고 들어올 때 문진표 작성하고 라커룸, 샤워룸 다 간격 배치를 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중국에서도 사우나를 통해서 감염이 많이 됐어요. 그러니까 한 사람의 확진자가 있었을 때 연차적으로 2, 3, 4일을 두고 계속 감염이 되는 거예요.

그건 물을 통한 감염보다는 주변의 샤워시설이나 다른 시설을 공유하게 되고 그게 바이러스가 오래 남아 있죠. 이런 스테인레스 같은 데는 3~4일 남아 있을 수 있죠. 플라스틱 같은 경우. 거기를 만지면서 감염됐기 때문에 최대한 개인수칙을 지켜주시되 증상이 생기는 경우는 바로 검사를 받으셔야 되고. 올여름은 그냥 저는 집에서 지내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교수님 말씀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말씀 나누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천은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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