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병상 공동활용 모의 훈련..."환자 급증 대비"

수도권 병상 공동활용 모의 훈련..."환자 급증 대비"

2020.06.05. 오후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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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환자 급증에 대비해 수도권에 있는 병상을 공동으로 활용하기 위한 모의훈련이 실시됐습니다.

하루 100명 이상 환자가 발생했을 때 행정 경계에 따른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권에서 일일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하고 이후에도 환자가 계속 늘어나는 경우를 가정한 모의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수도권에서 대규모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행정적인 경계로 인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의료 공백을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노홍인 /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조정관 : 서울, 인천, 경기 등 3개의 광역지방자치단체는 하나의 생활권을 이루고 있고 많은 인구가 밀집되어 있어서 작은 감염이 폭발적인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하루 환자가 100명 이상 발생하면 국립중앙의료원에 '통합환자분류반'이 운영됩니다.

환자의 분류와 병상 배정, 타 지역 이송 요청 등을 담당합니다.

지자체는 직원을 파견해 병상 현황을 관리하고, 소방청은 중증 확진 환자 이송과 구급차 배정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4일) : 지역별 적정 치료병상 부족, 환자 분류 지연, 특수환자 치료병상 부족, 인력·물자 부족 등의 위기 상황에서 필요한 조치에 대하여 모의 연습하고...]

환자 발생이 늘어날 경우 현재 지정돼 있는 감염병 전문병원 외에 생활치료센터가 가동됩니다.

경기도는 자체적으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서울과 인천도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모의훈련을 통해 정립된 모델을 토대로 전국의 병상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역별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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