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신규환자 38명 늘어...3차 개학 앞두고 학원 특별 점검

코로나 19 신규환자 38명 늘어...3차 개학 앞두고 학원 특별 점검

2020.06.02. 오후 4:4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어제 사망자 1명…총 사망자 272명
부천 쿠팡물류센터 확진자 총 117명 (오늘 정오 기준)
수도권 개척교회 신규환자 22명…총 23개 교회에서 45명
AD
[앵커]
수도권 종교 소모임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어제 하루 38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에 대규모 유행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다음 주말까지 약속이나 모임을 연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신규 확진자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30명대를 유지했군요?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 환자는 모두 38명입니다.

어제 0시 기준 35명이었는데, 3명 더 는 겁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 자는 만 1,541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환자를 유형별로 보면 확진자 38명 가운데 36명이 국내 감염이고 2명은 해외 유입입니다.

국내 감염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15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13명, 인천 8명 이렇게 수도권에서만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도 1명 발생해 총 사망자 수는 272명으로 늘었습니다.

발원지별로 살펴보면 부천 쿠팡물류센터 누적 확진자는 오늘 정오 기준으로 5명 늘어 117명이 됐습니다.

또, 인천 등 수도권 개척교회와 관련해 신규 환자 2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3개 교회에서 45명으로 늘었습니다.

군포·안양 목회자모임 관련 환자는 6명 늘어 모두 15명이 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특히 인구 밀집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확산세가 계속되어 대규모 유행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도권 주민은 다음 주말까지 최대한 약속과 모임을 연기하고, 음식점이나 주점 같은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앵커]
내일 3차 개학을 앞두고 교육부가 학원 특별 점검에 나섰죠?

[기자]
교육부 실·국장 들이 3차 등교를 앞두고 어제부터 수도권 학원가에 대한 특별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를 방문해 방역 상황을 점검합니다.

발열 체크나 출입명부가 잘 작성되고 있는지, 강의실 내 학생들 간 간격이 유지되는지 등을 확인하는데요.

앞서 어제 점검에서는 새로 강화된 방역 지침인 수강생 출입명부 작성이 지켜지지 않는 곳이 있어 행정지도가 내려졌습니다.

교육부는 학부모들에게 오는 14일까지 수도권 지역 학원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시도교육청·지자체와 함께 합동점검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이르면 내일 학교와 학원 방역 강화 방안을 발표할 전망입니다.

[앵커]
내일부터 3차 등교개학인데 오늘 등교현황도 발표됐죠?

[기자]
교육부는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534개 학교가 등교 수업을 중단하거나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전보다 73곳이 감소한 수치입니다.

등교를 중단했던 서울 76곳 등 77곳이 등교수업을 시작했고, 수도권 4개 학교는 등교를 늦췄습니다.

지역별로는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에서 등교를 중단한 학교가 251개로 가장 많았고, 인천 부평 153개교, 계양 89개교, 서울은 27개교입니다.

경기 부천과 인천 부평·계양 지역 학교는 시도교육청과 방역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6월 10일까지 원격수업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내일부터는 고1과 중2, 초등학교 3~4학년 178만 명이 추가로 등교에 나섭니다.

이미 등교 수업하는 학생까지 더하면 전체 학생의 약 77%인 595만 명이 등교하게 됩니다.

이어 오는 다음 주부터는 나머지 중1과 초등학교 5∼6학년이 등교하면서 모든 학생이 등교수업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교육부가 수도권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는 1/3 이하 등교를, 나머지도 2/3 이하 등교를 지침으로 했기 때문에, 실제 등교하는 학생 수는 훨씬 적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