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환자 35명 늘어...학교 607곳 등교 중단

신규환자 35명 늘어...학교 607곳 등교 중단

2020.06.01. 오후 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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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교 소모임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어제 하루 35명의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나왔습니다.

종교 모임에서 이어진 사망자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어제 신규 환자도 대부분 수도권에서 발생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 환자는 모두 35명입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 자는 만 1,503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환자 35명 가운데 30명이 국내 감염 환자입니다.

개척교회 모임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인천이 18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경기도에서 11명, 대구에서도 1명이 나왔지만 서울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지역감염 30명 가운데 24명이 종교 소모임과 관련됐는데요.

이로써 인천과 경기지역 교회 관련 확진자는 30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역 당국은 특히 종교모임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사망하고 1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70대 남성으로 원어성경연구회 신도인데 지난달 20일 확진 판정 뒤 치료받다 나흘 뒤 사망했습니다.

위중한 환자 역시 같은 연구회 소속 80대 여성으로 인공호흡기를 달고 치료 중입니다.

방역 당국은 종교 소모임이 밀폐된 공간에서 대화를 나누고 식사하는 등 확산이 쉬운 환경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당분간 종교시설에서의 대면 접촉이나 소모임을 자제하고, 부득이하다면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오늘 등교 상황도 집계가 나왔죠? 지난주보다는 문을 닫은 학교가 줄었군요?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체 2만 902개 학교 가운데 2.9%인 607곳이 등교 수업을 미루고 원격수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보다 223곳 줄어든 수치입니다.

등교를 중단했던 236곳은 오늘 등교수업을 시작했고, 새로 등교를 늦춘 학교가 13곳입니다.

문을 닫은 학교는 지역별로는 경기도 부천이 251곳으로 가장 많고, 인천 부평이 153곳, 서울이 102곳입니다.

경북 구미와 상주는 접촉자 2백여 명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1곳을 제외한 모든 학교가 오늘부터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교육부는 아울러 시도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오는 14일까지 학원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합니다.

특히 모레 3차 등교수업을 앞두고 오늘과 내일 이틀간 교육부 차관과 모든 실·국장이 수도권 학원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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