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로 덴탈마스크 인기 늘자 '폭리 판매 급증'

더운 날씨로 덴탈마스크 인기 늘자 '폭리 판매 급증'

2020.06.01.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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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로 덴탈마스크 인기 늘자 '폭리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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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마스크 물량이 안정되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KF94 마스크 인기가 급감하고 상대적으로 숨쉬기 편한 KF80과 수술용 덴탈마스크 수요가 늘어났다.

덴탈마스크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내 Y사 덴탈마스크 제품은 전년대비 최대 12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중국산 제품도 한 달 전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팔리면서 소비자가 대량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의료진과 고위험군 환자와 환자 가족 등은 KF 인증 마스크를 사용하라고 권고한다. 대부분의 덴탈마스크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부 덴탈마스크만 '수술용 마스크'라는 이름으로 의약외품으로 분류돼 인증을 거쳤으나 인증된 덴탈마스크는 대부분 병원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시중에서 구하기 쉽지 않다.

반면 중국산 제품의 경우 기본적인 위생 검사를 제외한 방역 효과는 따로 검사하지 않았다. 비말 등으로 감염되지 않도록 막는 효과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달 안에 두께가 수술용 마스크와 비슷한 비말 차단 마스크 규격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덴탈마스크 수요가 많아지자 이를 일반인용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제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일일 생산량도 기존 50만 장에서 100만 장으로 늘릴 예정이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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