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환자 35명 늘어...학교 607곳 등교 못해

신규환자 35명 늘어...학교 607곳 등교 못해

2020.06.01. 오후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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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 신규 환자 35명 발생…누적 확진자 11,503명
신규 확진자 35명 중 30명 국내 감염…대부분 수도권
인천 18명·경기 11명·대구 1명 지역 감염…서울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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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하루 35명의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종교 소모임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어제 신규 확진자도 대부분 수도권에서 발생했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 환자는 모두 35명입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 자는 만 1,503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환자 35명 가운데 30명이 국내 감염 환자이고 대부분 수도권입니다.

개척교회 모임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인천이 18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경기도에서 11명, 대구에서도 1명이 나왔지만 서울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지역감염 30명 가운데 24명이 종교 소모임과 관련됐는데요.

방역 당국은 특히 종교모임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사망하고 1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70대 남성으로 원어성경연구회 신도인데 지난달 20일 확진 판정을 받고 24일 치료 중 사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종교 소모임이 밀폐된 공간에서 대화를 나누고 식사하는 등 확산이 쉬운 환경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당분간 종교시설에서의 대면 접촉이나 소모임을 자제하고, 부득이하다면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 환자는 오늘 정오 기준 112명이 됐습니다.

물류센터에서 직접 감염된 경우가 74명, 전파가 38명입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5명인데, 검역과정에서 2명, 자가 격리 중에 3명이 확인됐습니다.

추가 사망자는 1명 발생해 총 사망자 수는 271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아직 환자 수가 감당 가능한 수준이어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조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이 7.4% 높아지고 있다며 엄중한 대처를 당부했습니다.

[앵커]
오늘 등교 상황도 집계가 나왔죠?

지난주보다는 문을 닫은 학교가 줄었군요?

[기자]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체 2만 902개 학교 가운데 2.9%인 607곳이 등교 수업을 미루고 원격수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보다 223곳 줄어든 수치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부천시가 251곳으로 가장 많고, 인천 부평구가 153곳, 계양구와 서구가 각각 89곳과 1곳입니다.

서울도 102개 유치원과 학교가 개학을 미루고 있습니다.

경북 구미와 상주는 접촉자 2백여 명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1곳을 제외한 모든 학교가 오늘부터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추가로 등교를 늦춘 학교는 서울이 10곳, 부산 2곳, 경북 경산이 1곳입니다.

교육부는 또 방역활동과 생활지도, 분반운영 등에 필요한 인력 4만여 명을 지원했습니다.

최근 감염 매개체로 떠오르고 있는 학원에 대한 점검도 시작했는데요.

교육부는 수요일 3차 등교에 앞서 오늘과 내일, 교육부 차관과 실국장들이 직접 수도권 학원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학부모들에게 오는 14일까지 학원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다시 한 번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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